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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출용 프랑스 상륙함 첫 시험운항

머린코341(mc341) 2014. 9. 27. 08:07

러시아 수출용 프랑스 상륙함 첫 시험운항 (연합뉴스, 2014.09.13)

 

프랑스가 러시아에 수출 예정인 미스트랄급 상륙함 '블라디보스토크' (연합뉴스DB)

 

(알마티=연합뉴스) 김현태 특파원 = 프랑스가 러시아에 수출하기로 한 상륙함이 13일(현지시간) 첫 시험운항에 나섰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로 명명된 미스트랄급 상륙함이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정박 중이던 프랑스 생나제르항을 떠났으며 약 200명의 러시아 해군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해군 400명은 앞서 상륙함의 조작훈련을 위해 현지에 미리 머물고 있었다.

 

블라디보스토크호가 올해 6월 생나제르항에 도착하고서 시험운항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는 지난 2011년 12억 유로(약 1조6천600억원)에 헬기 16대를 탑재할 수 있는 미스트랄급 상륙함 두 척을 러시아에 판매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블라디보스토크로 명명된 첫 번째 상륙함은 지난 3월 진수돼 운항 테스트까지 모두 통과하고 오는 10월 러시아에 인도될 예정이었다. 

 

'세바스토폴'로 이름 붙여진 다른 한 척은 내년까지 러시아에 넘겨 주기로 예정돼 있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은 프랑스의 무기 수출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러시아 제재 방침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계약 취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에 "상황이 복잡해지면 인도가 지연될 수 있겠지만, 계약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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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알마티=연합뉴스) 김현태 특파원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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