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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인기 추정 물체 5개월 만에 발견…軍 '긴장'>

머린코341(mc341) 2014. 9. 27. 08:28

<北 무인기 추정 물체 5개월 만에 발견…軍 '긴장'> (연합뉴스, 2014.09.15)

 

엔진·카메라 유실된채 발견…추락·발진지점 확인 어려워
추후 조사결과 따라 방공망 허점 논란 제기될수도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북한의 소형 무인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5개월 만에 다시 발견됨에 따라 군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5일 오후 2시20분께 백령도 서방 6㎞ 지점 바다 밑에서 발견된 소형 무인기 추정 물체는 지난 3월 24일 파주에서 추락한 북한 무인기와 외형이 유사하다. 하늘색 바탕에 흰색 구름무늬가 있는 것도 파주 추락 무인기와 닮은 점이다. 

 

지난 3∼4월 경기도 파주와 서해 백령도, 강원도 삼척에서 잇따라 북한의 소형 무인기가 발견되면서 우리 군의 방공망이 뚫렸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에 발견된 소형 무인기 추정 물체가 추후 조사결과 북한의 것으로 드러나고, 우리 지역에서 추락한 것이 확인될 경우 다시 한번 비슷한 우려가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또 지난 4월 6일 삼척에서 북한 무인기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이후 이번 무인기가 우리 지역에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북한이 지속적으로 정찰용 소형 무인기를 남쪽으로 보내고 있다는 증거도 된다. 

 

이 때문에 군 당국의 소형 무인기 추정 잔해 분석은 추락 지점과 시점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 지역에서 추락한 채 발견된 3대의 북한 무인기와는 달리 이번에 발견된 것은 내부 엔진이나 카메라 등이 모두 유실되고 날개도 파손된 빈 몸체 정도에 불과하다.

 

 
합참 "백령도 인근서 北 무인기 추정 잔해 발견"

 (서울=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백령도 서쪽 6㎞ 수중에서 북한의 소형 무인기로 추정되는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합참 제공)이에 따라 추락 시점이나 추락 지점, 발진 지점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추락 시점과 관련, "내부가 비어 있고 표면에 긁힌 흔적이 많으며 날개가 절단된 것으로 볼 때 오랜 시간동안 조류에 떠밀려 왔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것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사를 담당하는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잔해 분석을 통해 바다로 추락한 시점을 알아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잔해가 어디서 출발했고 어느 지점에서 추락했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지난 3∼4월 추락한 북한 무인기는 ADD가 비행조종 컴퓨터에 저장된 임무명령서(발진·복귀 좌표)를 분석, 3대 모두 발진 지점과 복귀 지점이 북한 지역임을 확인했지만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 추정 물체는 내부가 비어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발견된 지점에서 추락했을 수도 있지만 북한이 내부적으로 운용하다가 추락한 것이 이쪽까지 떠내려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정확하게 떨어진 지점을 추정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 추정 물체를 북한 무인기로 확정하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ADD에서 지난 3∼4월에 추락한 북한 무인기와 재질이 같은지 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북한 무인기인지 분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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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9/15/0200000000AKR201409151825000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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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백령도 서쪽 바다서 北무인기 추정 잔해 발견" (연합뉴스 종합, 2014.09.15)

 

어선의 닻에 걸려 올라와…3월 파주 추락 무인기와 외형 유사
5개월여 만에 무인기 잔해 또 발견…추락지점·시점 확인 어려워

 


합참 "백령도 인근서 北 무인기 추정 잔해 발견"

 (서울=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백령도 서쪽 6㎞ 수중에서 북한의 소형 무인기로 추정되는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합참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김호준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15일 백령도 서쪽 6㎞ 지점 바다 수중에서 북한의 소형 무인기로 추정되는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후 2시20분께 백령도 서방 6㎞ 지점 수중에서 어선 선주가 조업 중 소형 무인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끌어올린 후 군부대에 신고했다"며 "발견된 소형 무인기 잔해는 지난 3월 파주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와 외형과 색상(하늘색)이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부 엔진이나 카메라는 모두 유실됐고 날개도 파손돼 빈 몸체만 남은 상태"라며 "이것이 언제 바닷속으로 들어갔는지,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합동 조사를 통해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형 무인기 추정 잔해는 동체에 부착된 낙하산 줄이 조업 중이던 어선의 닻에 걸려 수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거된 잔해의 크기는 가로 80㎝, 세로 1m로, 양쪽 날개는 절단돼 있었다.

 

합참 관계자는 "내부가 비어 있고 표면에 긁힌 흔적이 많으며 날개가 절단된 것으로 볼 때, 오랜 시간에 조류에 떠밀려 왔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잔해는 지난 4월 6일 삼척에서 3번째 북한 무인기 추정체가 발견된 이후 5개월여 만에 발견된 것이다.

 

합참 관계자는 "이 잔해가 언제, 어디서 떨어졌는지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다"며 "북한 내부에서 운용하다가 떨어져 흘러왔을 가능성도 있고, 발견된 지점 부근에서 추락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소형 무인기 추정 잔해를 국방과학연구소로 옮겨 추락 시기와 장소 등을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북한 무인기는 지난 3∼4월 경기도 파주와 서해 백령도, 강원도 삼척에서 잇따라 발견된 바 있다. 

 

군 당국은 당시 무인기 비행조종 컴퓨터에 저장된 임무명령서(발진·복귀 좌표)를 분석, 3대 모두 발진지점과 복귀지점이 북한 지역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북한 무인기 추정 잔해는 빈 동체만 있어 발진지점 등을 분석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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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김호준 기자 threek@yna.co.kr,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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