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교 글/해간35기 구문굉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 목차

머린코341(mc341) 2015. 1. 15. 08:27

 

 

이틀 전 전임 소대장의 부상으로 급히 전투지로 찾아 갔다.

피 묻은 전임 소대장의 장비들을

그대로 어둠 속에서 닦아 입고 소대를 지휘했다.

어제도 전투를 하고 하루 밤을 야영 했다.

땀에 찌든 전투복과 군화는 그 고달픔을 말해 주는 듯....

아, 불꽃같았던 해병대 소총 소대장이여!!!!!!!


사실 나는 논리가 심오한 철학자도 아니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사상가나 문학가도 아니다.

다만 국방의 의무를 다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내 조국과 후손을 위해 쓸쓸한 소수의 대열에 끼어

한 알의 썩은 밀알이 되고자

목숨을 뒤로한 채 전쟁터를 누볐던 사람이다.

(후기 중에서)


전령이 수통의 물과 휴지로 옥소위의 장구였던 철모와 방탄조끼

그리고 M-16 소총에 묻었던 피를 닦느라 고는 닦았지만

나는 아직도 피비린내가 진동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철거덕~” 나는 어두운 참호 속에 쭈그리고 앉아

총알이 빈 M-16 소총의 노리쇠를 뒤로 당겨보기도 하고

“찰각”하고 격발도 시켜 보면서 전령이 시키는 대로

총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고 있었다.

(시작 된 전투 중에서)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필자: 구문굉

 

서 문


목 차


1.소총 소대장


(1)전사들의 침묵

(2)부산의 제3부두

(3)선상에서

(4)신참의 광기

(5)시작된 전투

(6)디엔반 군청의 결사대

(7)슬픈 호수마을의 추억

(8)어느 소대장의 죽음

(9)저승의 색깔

(10)아! 비극의 그날

(11)해변 휴가와 B-52폭격

(12)중대를 구한 김 중사

(13)수색작전과 신풍

(14)전쟁과 명당 집 자손들

(15)대 용궁작전의 숨겨진 얘기

(16)배신의 참회

(17)나의 마지막 전투

 

2.헌병대수사과


(1)어느 대원의 자살

(2)밤과 낮의 열기

(3)각양 각색의 지휘관들

(4)해병대 긴바이

(5)자폭과 탈영

(6)난동

(7)본토 영어 그리고 양주와 안주

(8)장군의 아들과 살인 사건

(9)C-레이션과 어느 중대장

(10)집단 강간 살인은 누가했나?

(11)20만 불은 누가 먹었나?

(12)짧은 인연

(13)만감의 교차

 

3. 뒤 돌아 보며


(1) 그날은 너무 슬펐다

(2)관측장교 이 소위

(3)미 해병대 전우들

(4)털보 정 중위

(5)전쟁 공포증

(6)자만과 개죽음

(7)부식과 위장복 사건

(8)소총 소대

(9)선배들의 먹 거리

(10)육군 제11 군수지원 대대와 538 도로

(11)전쟁 그리고 여자

(12)월남 아가씨 “국이”

(13)방어 본능과 사형 집행

(14)해병대의 눈물

(15)C-레이션의 추억

(16)맥아더 장군은 선배들의 친구입니다

(17)영천 따까리 시절

(18)두 해병

(19)38년만의 만남

(20)세월 따라 흘러 간 얘기들


4.1966 백령도

 

(1)장산곶 바라보는 백령 중대

(2)의리의 사나이

(3)고립의 고통

(4)또 다른 감회

(5)흘러간 물개 사건

(6)백 해삼 얘기와 독나방 얘기

(7)공 돌과 야구 시합 그리고 관창소주

(8)특명

(9)추억 속의 사람들


후기

 

 

출처 : Daum 카페 나가자 해병대

         http://cafe.daum.net/rokmclovenet/FKj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