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무력시위 펼치는 미해군 Stennis' (CVN 74) 항모 전단
미해군 John C. Stennis' (CVN 74) 항모 전단이 7일 남중국해에서 해상항공작전을 펼쳤다.
이 항모는 미7함대관할 해역에 정기 임무 수행을 위해 전개하여 일명 "Great Green Fleet"의 일환으로 항해를 하면서 인도-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정과 안보를 지원하는 전투준비군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중국이 파라셀군도(중국명 시사<西 沙>군도·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의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永興島>)에 HQ-9 지대공 미사일 포대와 'J-11 선양'과 'JH-7 시안' 등 전투기들을 배치하는 등 군사기지화 움직임을 가속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는 것에 때를 맞춰 미해군은 John C. Stennis' (CVN 74) 항모 전단을 1일부터 남중국해로 전개했다.
중국은 2014년 초부터 난사군도 7개 암초 등을 매립해 인공섬을 만들기 시작했다. 7개 섬 전체 면적은 축구장 1500개 넓이에 달한다. 대형 활주로와 항구, 레이더·등대·방사포 시설을 갖췄다. 중국은 인공섬 건설을 통해 인근 해역의 석유 시추(매장량 110억 배럴까지 추정)를 강행하는 한편, 중동에서 아시아로 들어오는 유조선 등의 항행권을 통제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남중국해는 세계 상선 통행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물동량은 수에즈 운하의 6배이고, 파나마 운하에 맞먹는다.
미국은 남중국해와 관련된 경제·안보 이익을 중국에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초반에 견제하지 않으면 남중국해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중국의 세력 확장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우려한다. 이 때문에 일본·한국·호주·필리핀·인도·베트남 등 중국을 둘러싼 국가들과 안보 협력을 확대해 중국과 맞서려 한다.
이에 미국은 이른바 '항행의 자유'를 내세워, 인공섬 주변 항행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중국의 주장대로 영해 안으로 항행하지 않으면, 인공섬 주변 12해리를 중국 영해로 인정하는 묵시적 결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겐의무기사진이글루]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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