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참모차장 "공중급유기·차기전투기 연내 계약" (연합뉴스, 2014.03.22)
김형철 공군참모차장 (연합뉴스 DB, 국방부)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김형철 공군참모차장은 21일(현지시간) 공군이 도입하려는 공중급유기 및 차기전투기(F-X) 계약을 연내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한 호텔에서 미국공군협회가 주최한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전망했다.
김 차장은 "한국 공군은 연말까지 새 공중급유기 기종 선정 및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 사업을 위한 경쟁입찰에는 에어버스 A330과 보잉 767 및 보잉 KC-46A 세 기종이 응한 상태라면서 연내 기종 선정이 끝나면 2020년 이전에 한국 공군에 인도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KC-46A는 미공군의 차세대 공중급유기로 선정돼 있다.
'미군이 선정한 기종이 한국 정부의 기종 선택에 중요하느냐'는 물음에 김 차장은 자신의 소관이 아니라고 밝히면서도 미군과의 공동 작전 수행 능력이 중요한 요소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차기전투기 기종도 내달까지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일단 선정이 이뤄지면 역시 연내에 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차기전투기 기종을 F-35A로 사실상 정하고 이를 40대 우선 구매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앞서 방위사업청도 지난 1월 이 기종 구매 계약을 올해 3분기에 체결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차장은 아울러 주력 전투기인 KF-16보다 성능이 우수한 한국형 전투기(KF-X)를 개발하는 사업도 하반기 본격화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차기전투기 선정은 한국형 전투기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차기전투기 사업을 따낸 회사가 한국 측에 기술 지원이나 이전을 얼마나 해주느냐가 한국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두 프로젝트는 직접적으로 연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이밖에 다른 공군 현대화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내달 C-130J 수송기를 도입하고 4대의 글로벌호크 무인 시스템도 곧 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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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key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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