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찬의 軍]해병대 첫 공격헬기, 국산을 쓸까 미국산을 살까 “해병대가 요구한 것은 공격 헬기다. 일부에서는 기동 헬기에 무장을 장착한 헬기를 얘기하는데, 저희는 기동성과 생존성이 우수한 헬기, 마린온에 무장을 장착한 헬기가 아닌, 공격 헬기로서 운용되는 헬기를 원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상륙공격헬기로 어떤 기종을 원하는가’를 묻는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 질의에 “공격헬기다운 헬기를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만든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에 무장을 추가한 기종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이를 거부하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이 사령관의 발언은 상당한 파장을 낳았다. 이 사령관의 발언이 공개된 시점에서 방위사업청은 ‘상륙공격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