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전선의 전운(戰雲)(에필로그) 호이안 전선의 전운(戰雲)(에필로그) 글을 시작하며 늘 전전긍긍하면서 고민했던 122mm라켓포에 대한 이야기를 맺어야 겠다. 귀국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편지가 왔다. “선임하사관님 드디어 122mm의 정체가 파악 되었습니다. 놈들은 뗏목 위에서 사격을 하고, 아군의 반격사격이 시작되면 .. ★해병대 부사관 글/해병하사 홍윤기 2015.11.08
호이안 전선의 전운(戰雲)(13) 호이안 전선의 전운(戰雲)(13) 몇 일전 중대장 이 승기 대위가 나를 부른다는 전갈이 왔었다. 중대장 실에 들어갔더니, “정보선임 하사관이 청룡부대에서 제일 기합 빠진 사나이라는데 그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 “아~ 네 정 진수 중대장이 부쳐준 별명입니다.” “그런데 이유가 있을 .. ★해병대 부사관 글/해병하사 홍윤기 2015.11.08
호이안 전선의 전운(戰雲)(12) 호이안 전선의 전운(戰雲)(12) 평균 12개월을 전장에서 생과 사를 넘나들며 생존본능과 전우의 죽음 앞에 끝없는 적개심으로 스스로 적진에 뛰어들고 싶은 유혹으로 고민하며 전장의 야수 가되었던 청룡은 귀국을 한두 달 남겨두곤 소위 귀국을 준비하게 되고, 가능하면 부대에서도 특별한.. ★해병대 부사관 글/해병하사 홍윤기 2015.11.08
호이안 전선의 전운(戰雲)(11) 호이안 전선의 전운(戰雲)(11) 미리 밝혀 오해 없기를 바라며 이 글을 전장일기처럼 기록하여 남기려 함은 필자 자신이 보병전우들 처럼 치열한 전투 현장에 있지 않았고, 포병이면서 포 분대장을 하지 못했다. 병과와는 상관없이 전쟁의 최고급 비밀은 아니라 해도 비밀문건에 근접했던 .. ★해병대 부사관 글/해병하사 홍윤기 2015.11.08
호이안 전선의 전운(戰雲)(10) 호이안 전선의 전운(戰雲)(10) 미국영화 Com bat(전투)은 주인공 앤더슨 중사가 이끄는 미 해병분대가 치열한 전투를 치루면서 겪는 일상들을 그린 영화로 마치 이 전쟁에서 말없이 사라져가는 우리 보병전우들의 자화상을 보는 것 같고, 또 포병이라는 병과덕분에 그 보병들을 지원하는 젊.. ★해병대 부사관 글/해병하사 홍윤기 2015.11.03
호이안 전선의 전운(戰雲)(9) 호이안 전선의 전운(戰雲)(9) 1968년에는 국내에서도 심상치 않은 사건이 발생한 해이기도 했다. 연초 1월21일 김 신조 사건으로 알려진 북괴군 특수부대가 청와대 뒷산에까지 침투했다는 소식이 전장에서 생사의 전투를 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알려졌다. 구정대공세로 지칠 대로 지친 대원.. ★해병대 부사관 글/해병하사 홍윤기 2015.11.03
호이안 전선의 전운(戰雲)(8) 호이안 전선의 전운(戰雲)(8)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던 해병들에게 청룡이라는 이름으로 전장으로 떠나라는 조국의 지엄한 명령은 그들을 전장의 용맹한 전사가 되게 했다. 내 분신처럼 믿었고, 나를 죽음의 문턱에서 살려줬던 그 형제 같던 전우가 바로 지척에서 쓰.. ★해병대 부사관 글/해병하사 홍윤기 2015.11.03
호이안 전선의 전운(戰雲)(7) 호이안 전선의 전운(戰雲)(7) 적의 122mm 라켓포는 시도 때도 없이 밤이면 날아와서 우리를 괴롭혔다. 그러나 우리의 벙커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견고했기 때문에 직격탄을 맞지 않는 한 비교적 안전했다. 문제는 신속정확 하기로 정평이 있는 대한민국 해병대의 포병이 한낱 라켓포를 잡.. ★해병대 부사관 글/해병하사 홍윤기 2015.07.26
호이안 전선의 전운(戰雲)(6) 호이안 전선의 전운(戰雲)(6) 공포의 122m/m 라켓트 포 대부분의 대원들은 처음으로VC와 월맹 정규군의 기습으로 첫 전투 경험을 했고 그 교전으로 인하여 주인공은 끝까지 살아남는 쟁영화 같은 현실에서 “나는 죽지 않는다.” 라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적의 기습당시 갑자기 캐리바30이.. ★해병대 부사관 글/해병하사 홍윤기 2015.07.26
호이안 전선의 전운(戰雲)(5) 호이안 전선의 전운(戰雲)(5) 7중대 포 진지에서 외곽 쪽에는 우리 병사들이 교통호에 몸을 숨긴채 마치 보병전우들처럼 개인화기로 전방을 겨눈채 쏘아보고 있었다. 하늘에선 여전히 안개비가 내리고 있었다. 무작정 최전방으로 달려 나가려는 나를 누군가 불러 세운다. 7중대 전포대장인.. ★해병대 부사관 글/해병하사 홍윤기 201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