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축구2 해병대 축구2 전반전 경기는 2시간 30분.. 연병장의 흙 먼지를 날리면서 해병대원들은 지칠줄 모르고 뛰고.. 또, 뛴다. 스포츠는 언제나처럼 승부는 갈리기 마련이다. 1소대와 2소대의 전반전 스코어는 8대 7이다. 1소대가 한점 차이로 앞서가고 있었다. 내가 소속된 소대는 2소대이다. 고참해.. ★해병일기/해병484기 김광열 2016.08.14
해병대 축구1 해병대 축구1 긴장의 연속이였던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평일과업이 모두 끝나고, 모처럼 일요일을 맞이한다. 해병대도 일요일 만큼은 사회와 마찬가지로 조금은 평온해져옴이 느껴진다. 일요일 아침.. 식사메뉴는 삼양라면이다. 일요일 아침만큼은 최해병(483기)님의 말씀을 들어보면 .. ★해병일기/해병484기 김광열 2016.08.14
별똥별이 꼬리를 물고 떨어진다 별똥별이 꼬리를 물고 떨어진다 5파운드 곡갱이 자루에 맞은 엉덩이가 얼얼 해져옴을 느낀다. 처음으로 실무에 올라와서 해병대 빳따를 맞은 느낌이 묘하게 느껴진다. 오늘밤 야간 경계근무는 밤 12時부터 새벽 2時까지 이다. 벌써 야간 경계근무를 나가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고참 해병.. ★해병일기/해병484기 김광열 2016.08.14
[난, 달구지해병이다..14편]해병대란 이런거야! [난, 달구지해병이다..14편]해병대란 이런거야! 김포의 겨울은 저녁 5時만 되면 온천지를 깜한색으로 물들여 버린다. 저녁 바람이 씽~~ 씽~~ 씽~~ 매섭게도 몰아친다. 빨간 해병츄리닝에 몸을 의지한채로 경험하게된 "해병대 빳따"가 쫄병들을 기다고 있다. 저쪽편에서 아련히 들려오는 빳따.. ★해병일기/해병484기 김광열 2015.12.12
[난, 달구지해병이다..13편]김해병! 일어나란 말이야.. [난, 달구지해병이다..13편]김해병! 일어나란 말이야.. 아!! 참으로 김포의 겨울 바람은 매서운가보다. 시다마리 밑을 몇시간 동안 최해병님과 기다보니 몸은 꽁꽁 언듯 동태가 된 기분이다. 손가락이 시려온다. 호호~~ 호호~~ 입김으로 손가락을 녹여본다. 잠시 후 들려오는 당직병님의 호각.. ★해병일기/해병484기 김광열 2015.12.12
[난, 달구지해병이다..12편]김포의 겨울바람 [난, 달구지해병이다..12편]김포의 겨울바람 하루종일 나의 코뿔소에 정성을 쏟는다. 본네트를 까고, 엔진을 깨끗히 닦는다. 이렇게 신이 날수가.. 이렇게 즐거울 수가.. 어찌나 엔진소리가 우렁찬지 심장마져도 떨려 온다. 이번엔 본네트를 내리고, 차 밑바닥 시다마리로 기어 들어 간다. .. ★해병일기/해병484기 김광열 2015.12.12
[난, 달구지해병이다..11편]5Ton Dumptruck [난, 달구지해병이다..11편]5Ton Dumptruck 당직병님의 호각소리에 오전과업이 시작된다. 열을 맞춰서 해병대 군가를 우렁차게 부르며 정비고로 발걸음을 씩씩하게 옮긴다. 정비반장: "오늘도 우리부대의 특성상 사단에서 내려온 차량지원 배차가 벌써 여러군데이다. 배차일지를 보고 선임 탑.. ★해병일기/해병484기 김광열 2015.12.12
[난, 달구지해병이다..10편]병사떠나! 5분전~ [난, 달구지해병이다..10편]병사떠나! 5분전~ 다음날 아침에 깨우는 소리에 부시시 눈을 떠보니.. 내가 내무반 끝에 있는 병기진열대 옆에서 잠을 청했나보다. 쎄무워카는 벗겨져 있고, 모포는 누군가가 덮어 주었나보다. 총기상! 15분전.. 우렁찬 당직병님의 목소리에 모두들 잠에서 깨어난.. ★해병일기/해병484기 김광열 2015.12.09
[난, 달구지해병이다..9편]해병대 순검 [난, 달구지해병이다..9편]해병대 순검 처음으로 느껴보는 해병대 순검이 끝나고 나서 당직병님이 내게로 걸어 오신다. 내 마음에선 다시 두려움과 초조함이 일기 시작한다. 당직병: "김해병! 마니.. 힘드냐?" 광여리: "악! 아닙니다!" 당직병: "김해병! 이리 와바라" 광여리: "악!" 당직병님은.. ★해병일기/해병484기 김광열 2015.12.09
[난, 달구지해병이다..8편]해병대 신병의"전입 신고식" [난, 달구지해병이다..8편]해병대 신병의"전입 신고식" 계속 이어지는 전입 신고식에 목도 아프고 배도 고파온다. 쫄병놈이 이 순간에 퍼묵는 생각이 들다니 미친 놈이 아닌가 모르겠다. 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 뱃속에 거지가 들어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그라고, 지금은 배고픈게 문제.. ★해병일기/해병484기 김광열 2015.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