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달구지해병이다..7편]김포 수송중대의 밤 [난, 달구지해병이다..7편]김포 수송중대의 밤 겨울 날씨는 밤이 얼른 찾아온다. 덜커덩 덜커덩 소리를 내면서 달리는 닷찌차 뒤에서 나는 컴컴한 밤 하늘을 쳐다본다. 어두움이 쫙 깔린 김포의 밤 하늘에는 별들만이 서로를 비춰주고 있다. 한참을 달려도 내가 아는곳은 아무대도 없다. 모.. ★해병일기/해병484기 김광열 2015.12.09
[난, 달구지해병이다..6편]해병 제2상륙사단 [난, 달구지해병이다..6편]해병 제2상륙사단 해질녁 영등포에도 어둠이 서서히 깔리기 시작한다. 차가운 겨울 바람이 내 얼굴을 스쳐 지나간다. 조금 떨어진 저편에는 M602 군용트럭 한대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 시간이 다 된듯 해병 중사(인솔자)한 분이 운전병과 함께 우리에게로 다가오신.. ★해병일기/해병484기 김광열 2015.12.09
[난, 달구지해병이다..5편] 영등포의 밤 [난, 달구지해병이다..5편] 영등포의 밤 이것이 도대체 뭔, 일이다냐! 아니 세상에 눈을 떠보니 내가 파출서 소파위에서 자고 있는게 아닌가.. 나로써는 얼척이 없는일이 벌어지고 만것이다. 순경아저씨의 말씀에 의하면 자초지종은 이러하다. 얼마나 어젯밤에 술을 많이 퍼묵었는지 택시.. ★해병일기/해병484기 김광열 2015.10.29
[난, 달구지해병이다..4편]농성동파출소 [난, 달구지해병이다..4편]농성동파출소 나그네님을 따라서 골목길을 접어드니 주막촌의 불빛이 우릴 반겨준다. 예전의 술집들은 이름의 끝이 촌(村)자가 많이 붙어 있었다. 나그네 : "좋은데는 아닌디.. 그냥 여기서 한잔 흐자, 잉!" 광여리 : "아니, 여그도 괜찮습니다." 나그네 : "내가 넉넉.. ★해병일기/해병484기 김광열 2015.10.29
[난, 달구지해병이다..3편]해병대 사랑 [난, 달구지해병이다..3편]해병대 사랑 동기들과 헤어진 나는 시내버스를 타고 농성동에 살고 계시는 큰 형님댁으로 향하였다. 헤어지면서 동기들과 약속을 하였다. 저녁 8時에 충장로 우체국(우다방)앞에서 만나기로 말이다. 흔히, 이곳 사람들은 우체국앞을 우다방이라 부르곤 한다. 큰 .. ★해병일기/해병484기 김광열 2015.10.29
[난, 달구지해병이다..2편]24時間의 짧은휴가 [난, 달구지해병이다..2편]24時間의 짧은휴가 진해땅에서 후반기(운전교육)11주의 수송교육도 무사히 마치고 동기들과 작별을 해야만 한다. □ 해병1사단/ 포항땅으로 가는 동기들.. □ 해병2사단/ 김포땅으로 가는 동기들.. □ 해병6여단/ 백령도땅으로 가는 동기들.. 모두다 뿔뿔히 헤어져.. ★해병일기/해병484기 김광열 2015.10.29
[난, 달구지해병이다..1편]빨간명찰 [난, 달구지해병이다..1편]빨간명찰 ■ 해병대식 교육훈련은 자유를 빼앗기고 지옥을 얻는다 공부도 잘 못흐고, 가진 기술도 없으믄 앞으로 어쭈고 묵고 살아갈까이? 참으로 한심흔 놈의 머리속에 든 생각이다. 나는 순간 이렇게 마음 먹었다. 좋아! 운전이라도 배워서 해병대에 지원해 가.. ★해병일기/해병484기 김광열 201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