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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차세대 강습 상륙함 America (LHA-6)

머린코341(mc341) 2014. 8. 10. 09:15

미 해군 차세대 강습 상륙함 America (LHA-6) 

  

 

America class amphibious assault ship

 

개요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America class amphibious assault ship)은 LHA(R)이라고도 하며, 와스프급 상륙모함(Wasp class amphibious assault ship)의 후계함으로 건조가 진행 중인 미 해군의 최신예 함정이다. 이 함정은 와스프급의 8번함이자 마지막 함으로 이전 동형함과는 크게 달리 건조된 USS 매킨 아일랜드(USS Makin Island : LHD-8)를 기반으로 하여 설계되었다.

아메리카급의 1번함 아메리카(USS America : LHA-6)와 2번함은 2011년 11월 현재 건조가 진행중이며, 2013년에 취역하면 4척이 퇴역하고 1척만 남은 타라와급 강습상륙함(Tarawa class amphibious assault ship)을 대체하게 된다.

 

 

 

# 와스프급과의 차이점
전임 함선인 와스프급도 규모에 있어서 타국의 정규 항모를 능가하는 수준이었으나, 아메리카급은 이보다 더 커진 배수량을 자랑한다. 아메리카급의 만재배수량은 45,700톤으로, 기반이 된 매킨 아일랜드가 42,315톤인데 비해 8% 가량 늘어나 있다.


늘어난 함선의 규모 만큼이나 항공기 격납고의 크기도 커졌고 따라서 F-35B 같은 고정익기를 탑재하여 상시 운용하는 중형 항공모함의 역할도 상정해 설계되었다. 그 대신 타라와급이나 와스프급 강습상륙함에 있는 상륙용 주정과 차량을 탑재하고 운용하는 능력은 제외되어 건조중인 1, 2번함에는 선미 출입구나 웰덱이 없다. 아메리카급의 독특한 설계를 지켜 본 각국의 해군 관계자들은 "이 배는 사실상 강습상륙함의 탈을 쓴 중형 항공모함이다" 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고정익기를 운용하는 항모 중 미 해군의 수퍼 캐리어를 제외하고 이보다 더 큰 규모를 가진 함선은 사실상 없는 상태이므로... (중국과 러시아는 현재 항모 작전 운용능력을 완전히 갖춘 상태가 아니다)  


또한 아메리카급은 매킨 아일랜드에서부터 채용된 개스터빈 추진방식을 사용할 예정이다. 개스터빈은 증기터빈에 비해 열효율이 낮고 흡기계통의 부피가 커지는 문제점이 있지만, 보일러가 불필요하여 함내 공간확보에 유리한데다 기동시간이 빨라 신속한 대응에 적합하다. 게다가 매킨 아일랜드에서 개스터빈과 디젤 발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는 보조 전기모터와 결합한 하이브리드식 추진에 의한 연비절감 효과도 증명된 만큼 경제적인 운용도 가능하다. LHA-6는 미군 원정타격단(expeditionary strike group)의 첨병에 설 배인 관계로 기함 설비와 통신 설비도 더욱 충실히 갖춰져 있다고 한다. 그밖에도 이 함선은 미 해군 차세대 군함의 기준인 전자병기(EMP 등)에 견딜 수 있도록 C4I 시스템 전반에 걸쳐 실드 처리가 될 예정이다.     

 

# 탑재 항공기

• V-22 틸트로터기 12대
• AH-1Z 공격용 헬리콥터 8대
• F-35B 전폭기 10대
• CH-53K 수송용 헬리콥터 4대
• MH-60K 다목적 헬리콥터 4대

 

단, 항공기 탑재상황은 임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건조상황
현재 60% 이상 건조가 진행된 1번함 아메리카에 이어 함명이 확정되지 않은 2번함이 건조중이고, 1번함은 2013년에 취역할 예정이다. 2번함은 아일랜드의 크기를 줄이고 함재기 운용능력을 더욱 높일 예정으로, 네임 쉽과는 설계가 다른 점도 특이하다고 하겠다. 

  

"아메리카"라는 함명은 키티호크급 항공모함의 3번함이자 1996년에 퇴역후 2005년에 각종 무기 성능 시험표적으로 격침된 항공모함 아메리카에서 이름을 이어받았다. 이 함명은 미 해군이 대륙 해군(Continental Navy)이던 시절 대포 74문을 갖춘 전열함이 쓰기 시작한 이래 4번째로 붙여진 이름이다.  2007년 6월 1일에 함명이 결정된 뒤, 노스롭-그루먼이 수주자로 선정되어 인갤스 조선소에서 2009년 7월 17일에 기공식이 열렸다.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의 2011년 회계년도 기준 도입단가는 34억 달러로, 놀랍게도 미 해군은 이 급을 12척까지 건조할 예정을 세워놓고 있다. (아메리카급 12척만으로도 중국이 곧 창설할 항모 전단에 대한 유효한 카드가 될 수 있다)   
 

 

# 제원

발주일 : 2007년 6월 1일(1번함)
기공일 : 2009년 7월 17일(1번함)
상태 : 2척 모두 건조중, 2013년부터 취역 예정
만재배수량 : 45,700톤
길이 : 257.3 m
폭 : 32.3 m
추진방식 : 개스터빈 2기 및 보조 전기모터 2기, 2축추진
항해속도 : 불명 (20노트 이상)
승무원 운용병력 : 1,059명 및 상륙해병 1,687명
보유무장 : RAM 2기, ESSM 2기, CIWS 2기, M2 중기관총 2연장 7기
함재기 : 36대 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