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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합참의장 "베트남 해군력 증강 기여 기대"

머린코341(mc341) 2014. 8. 19. 08:45

美 합참의장 "베트남 해군력 증강 기여 기대" (연합뉴스, 2014.08.16)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미국이 베트남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를 해제하면 당장 베트남 해군의 전력 증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이 16일 밝혔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뎀프시 의장은 이날 남부도시 호찌민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까운 시일 안에 미국에서 무기금수 해제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최근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베트남이 해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뎀프시 의장은 특히 "현재 우리의 가장 큰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곳이 해양부문"이라며 "무기금수가 해제되면 해당 분야부터 협력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특정국가의 편을 들지 않지만 분쟁해결 방식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여왔다면서 중국이 최근 분쟁해역 도발행위 동결안을 수용하지 않은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베트남은 1995년 공식 수교한 이래 교역이 크게 늘어나는 등 경제협력을 줄곧 확대해왔으나 군사부문에서는 미국의 무기금수 조치 탓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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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kk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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