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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버지니아급 공격원잠 10척을 발주한 미 해군

머린코341(mc341) 2014. 9. 1. 04:05

신형 버지니아급 공격원잠 10척을 발주한 미 해군

US Navy Orders 10 New Subs for Record $17.6B (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4월 28일일자 기사로, 미 해군이 신형 버지니아 (Virginia)급 공격원잠 10척을 건
조하기 위해 사상 최대규모인 176억4천5백만 달러 규모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월 28일에 발표
했다는 소식입니다.


© U.S. Navy

이번 발주로 주사업자인 제네럴 다이나믹스 일렉트릭 보트 (General Dynamics Electric Boat)사와
주하청업체인 헌팅턴 잉걸스 뉴포트 뉴스 조선소 (Huntington Ingalls Newport News Shipbuilding)
는 2018년까지 잠수함 발주 물량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년간 고정가격 인센티브 방식의 계약으로 체결된 버지니아급 공격원잠 블록 IV (Block IV) 10척의
건조는 5년 동안 해마다 2척씩 이루어지는 것이며, 해마다 조선소 2곳에서 각각 1척씩 건조될 것이
라고 합니다.

두 조선소는 각 잠수함 선체의 특정 부분을 책임지면서, 잠수함을 건조하는 데 있어 팀 구성방식으
로 동등하게 일감을 나눈다고 합니다.

미 해상시스템사령부 (NAVSEA)의 잠수함 프로그램 책임자인 데이브 존슨 (Dave Johnson) 해군
소장은 블록 IV 계약은 전체 달러 가치 (total dollar value)라는 측면에서 미 해군 역사상 가장 큰 규
모의 군함건조 계약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버지니아급 잠수함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미 해군-업체 관계를 발판으로 체결된 것이라
고 덧붙인 존슨 소장은 버지니아급 프로그램이 뛰어난 무기도입 사업의 표본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과의 공동 발표문에서, 계약을 받은 두 업체들도 존슨 소장과 같은 목소리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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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포트 뉴스 조선소의 사장인 맷 멀헤린 (Matt Mulherin)은 이번 발주가 단일 계약으로는 지금까지
체결된 것 중 가장 많은 수의 잠수함이라면서, 이는 특히 오늘날의 어려운 경제와 정치 환경을 감안
하면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평했습니다.

일렉트릭 보트사의 사장인 제프리 가이거 (Jeffrey Geiger)도 이번 계약이 미 해군, 자사 및 잠수함
건조 산업기반 모두에게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라면서, 해마다 2척의 함정을 계속 건조하는 것으로
미국의 해저 장악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잠수함들을 미 해군에 공급해서, 미 해군과 관련 업계가
효율성 향상을 성취하는데 요구되는 안정성을 유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버지니아급 공격원잠 블록 IV 계약은 선체 번호 SSN 792부터 SSN 801까지를 포함하는데, 이 잠수
함들 중 어느 함도 이름이 붙여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SSN 792함은 2014년 예산연도에 반영이 되
었는데, 일렉트릭 보트 측에 따르면, 오는 5월 1일부터 건조에 착수될 거라고 합니다.

이번 계약의 마지막 함정인 SSN 801함은 2023년에 미 해군으로 인도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존슨
소장은 미 해군과 조선소들이 협력해서 미 해군과 업계에 모두 공평한 계약을 만들었다면서, 이번
계약은 블록 III (Block III)와 비교해서 대당 건조비용을 낮췄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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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버지니아급 공격원잠 10척이 미 해군에 인도되어 실전배치되었고, 또다른 8척이 현재 건
조 중이거나 발주된 상태라고 합니다. 버지니아급 블록 III의 첫번째 함정인 USS 노스 다코타 (No-
rth Dakota, SSN 784)함은 올해 (2014년) 여름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일렉트릭 보트사는 미 로드아일랜드주의 퀀셋 포인트 (Quonset Point)에서 대부분의 잠수함 관련
부품을 생산해서 미 코네티컷주의 그로톤 (Groton)에서 선체를 조립한다고 합니다. 뉴포트 뉴스사
는 미 버지니아주의 뉴포트 뉴스에서 잠수함 부품 생산 및 선체 조립을 한다고 하네요.

정확히는 17,645,580,644 달러 규모인 이번 미 해군의 계약에는 버지니아 공격원잠 블록 IV의 각 함
정을 위한 현장 수리 부품에 대한 옵션도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이 옵션들이 행사된다면, 전체 계
약 규모는 17,827,808,738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미 해군은 밝혔습니다.

버지니아급 블록 IV의 각 함정은 7,800톤의 수중 배수량, 377 피트 (약 114.9 미터)의 선체 길이 및
34 피트 (약 10.3 미터)의 선체 지름을 가진다고 합니다. 이 잠수함들은 25 노트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수심 800 피트 (약 243 미터) 이상의 깊이로 잠항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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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으로는 Mark 48 최신형 어뢰, 토마호크 (Tomahawk) 지상공격 순항미사일 및 무인형 잠수정
을 운용한다고 하네요. 거의 모든 버지니아급 공격원잠이 블록 구매 (block buy)나 다년간 계약을
통해서 도입되었고 이는 업체에들에게 건조 효율성에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어
지는 블록 구매는 버지니아급 설계에 더 많은 향상을 가져다준다고 하네요.

미 해상시스템사령부는 보도자료에서 버지니아급 블록 IV 잠수함들은 도입 및 수명연한 비용을 줄
여주는 개량을 포함하고 있다면서, 소위 '3:15'로 불리는, 함정의 전체 수명연한 비용을 줄이는 계
획은 버지니아급 건조가 가능한 주요 조선소 수를 4곳에서 3곳으로 줄여 함정당 추가 배치를 가능
하게 해서 각 함정 전력의 완전 배치를 14척에서 15척으로 늘리는 걸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에 따르면, 추가 배치는 버지니아급 블록 IV 잠수함의 척당 배치 비용이 낮아지는 걸 의미
한다고 하네요. 존슨 소장은 비용 감소와 성능 향상으로 미 해군은 궁극적으로 (버지니아급 블록
IV 잠수함 건조에서) 더 낮은 가격으로 더 많은 걸 얻는 셈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역시 천조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미국은 지구 전지역에 대
한 국력투사의 가장 근본적인 기반인 해군 전력의 투자에는 - 경제 불황과 재정 위기에도 불구하
고 - 인색하지 않네요. 버지니아급 블록 IV의 건조 사업이 일정과 비용을 준수하면서 이루어질 지
는 두고봐야겠지만, 사업 자체가 크게 어그러질 가능성은 낮지 않나 싶습니다.



© U.S. Navy

사진 출처 - 미 해군 Flickr 페이지 (링크)

출처 : dunkbear의 블로그 3.0

         http://dunkbear.egloos.com/viewer/3463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