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함정 근무자용 전투복·전투화 개발 추진 (연합뉴스, 2014.11.02)
2016년 보급 목표…함정 색상에 부합하는 위장색 적용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해군은 2일 함정 근무자의 해상 전투력 강화와 안전성 제고를 위해 2016년 보급을 목표로 해상 전투복 및 전투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해군 함정 승조원들은 육상 근무자와 같은 전투복과 전투화를 착용하고 있다.
이런 복장으로는 군함의 좁은 공간과 철로 만들어진 갑판 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함정 승조원들의 전투력과 안전을 보장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해군의 판단이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싱가포르 등 외국 해군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근무복이 아닌 함상 생활에 적합한 고유의 전투복과 전투화를 개발해 착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해군도 지난해 7월 국방부에 함정 근무자용 전투복 및 전투화에 대한 소요를 제기했고, 작년 말 국방부 소요결정 심의위원회에서 소요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해군은 올해 초부터 해상 전투복 및 전투화 시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해군은 해상 전투복 및 전투화를 실용성과 기능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할 예정이다.
해상전투복에는 함정 및 해상 색상에 부합되는 위장색을 적용하고, 화재시에도 불에 잘 타지 않은 난연 기능과 물과 기름에도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 발수 및 발유 기능 등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 함정 내 돌출부분에 옷과 부착물이 잘 걸리지 않도록 디자인하는 등 좁은 공간에서의 활동 편의성과 착용감을 높일 계획이다.
해상전투화에는 함정의 철판 바닥을 고려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미끄럼 방지 및 완충기능을 적용하며, 대잠수함 작전 때 생활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음 기능도 부여할 예정이다. 또 비상시 바다에 빠지더라도 쉽게 신발을 벗을 수 있게 지퍼형이나 접착형으로 설계하고, 저밀도 소재를 적용해 해상전투화 자체가 부력을 가지도록 할 방침이다.
해군 관계자는 "육상 근무복을 함상에서도 똑같이 착용하는 사례는 외국 해군에서는 보기 어렵다"며 "국내에서의 경비작전은 물론 해외파병이나 훈련 등 수개월씩 장기간 항해하는 군함 승조원들에게 적합한 피복을 이른 시일 안에 지급해 장병의 안전과 전투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4/11/01/0505000000AKR20141101033700043.HTML
**************
함정 근무자용 전투복·전투화 도입 (국방일보, 2014.11.02)
해군, 2016년 최초 보급 목표 시제품 개발 착수
해군이 해상 전투력을 강화하고, 함정 승조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전투복과 전투화를 도입하기로 했다.
해군 관계관은 2일 “함정 생활에 적합한 전투복·전투화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2016년 최초 보급을 목표로 올해 초 시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우리 해군 함정 근무자는 현재 육상부대와 동일한 복장을 착용하고 있다. 이러한 복장은 좁은 선내 공간과 철로 만들어진 갑판 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 승조원의 전투행동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줬다.
미국·영국·프랑스·호주·싱가포르 등 외국 해군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함정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고유의 전투복과 전투화를 개발해 착용하고 있다.
해군은 2013년 7월 국방부에 해상 전투복·전투화 소요를 제기했고, 같은 해 12월 국방부 소요결정심의위원회에서 소요를 확정했다. 해군은 함정·해상 환경 특성을 감안, 실용성과 기능성에 중점을 두고 해상 전투복·전투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투복은 함정(해상) 색상에 어울리는 위장·보호색을 적용하고,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難燃) 기능과 물·기름에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 발수·발유 기능을 포함하기로 했다. 또 함정 돌출 부분에 옷과 부착물이 걸리지 않는 디자인을 물색하는 등 활동 편의성 및 착용감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전투화는 미끄럼 방지 및 완충 기능을 강화하고, 대(對)잠수함작전 때 생활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음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더불어 바다에 빠져도 쉽게 벗을 수 있도록 지퍼형이나 벨크로(나일론제 접착천)형으로 설계하고, 부력 유지를 위해 저밀도 소재로 제작할 계획이다.
해군본부 군수참모부 석용수(대령) 2차장은 “육상 근무복을 함정에서도 똑같이 착용하는 사례는 외국 해군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국내 경비작전과 교육훈련, 해외파병 등으로 바다 위에서 장기간 생활하는 함정 승조원들에게 적합한 피복을 빠른 시간 내에 지급해 전투력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국방일보, 윤병노 기자 trylover@dema.mil.kr
http://kookbang.dema.mil.kr/
'★군사소식칼럼 > 군사·국방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KAMD.킬체인 2023년 완성"…전작권 전환 기준점 대두 (0) | 2014.11.08 |
---|---|
'우수 전투병' 지원받아 내년부터 GOP 최전방 배치 (0) | 2014.11.04 |
국산 '파워팩' K2 전차, 2016년부터 양산될듯 (0) | 2014.11.03 |
<연합사·210여단 잔류 '국회 동의' 여부 논란> (0) | 2014.11.03 |
대한민국 바다 지킬 ‘또 하나의 수호신’ (0) | 2014.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