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33년간 기밀로 유지하던 '페레(Pereh)' 대전차 미사일시스템 공개
지난 33년간 이스라엘이 극비로 유지하며 자세한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던 '페레(Pereh)' 발사기 & '타뮤즈(Tamuz) 대전차 미사일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이 최근 공개했다고 IHS Jane's Defence Weekly가 보도하며 분석기사를 실었다.
IHS Jane은 지난 2015년 8월 초 이스라엘 포병부대(the IDF Artillery Corps)의 고위 정보원과 '페레(Pereh)' 발사기 차량의 기원과 개발, 현대적 운용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페레(Pereh)'는 1973년 이스라엘과 아랍연맹 사이에 발생 '욤 키푸르 전쟁' 전쟁에서 개념적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욤 키푸르 전쟁' 후 이스라엘군의 전략기획부서는 골란고원(Golan Heights)을 넘어 진격해 오는 대규모의 시리아 전차를 격파할 수 있는 강력한 화력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이스라엘군은 이미 퇴역한 M-48 전차 3개 대대 40대를 개조하는 계약을 라파엘Rafael Advanced Defense Systems)과 체결하고, 1982년 라파엘은 40대의 M-48을 완전히 해체한 후 라파엘의 'Tamuz' 대전차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개조한 것이 '타뮤즈 대전차미사일' 발사 플랫폼인 '페레(Pereh)'라는 것이다.
라파엘Rafael)은 M-48전차를 '페레(Pereh)'로 개조하면서 12발의 'Tamuz' 대전차미사일 포탑을 기존 M-48전차 포탑위에 추가로 설치하고 전투 중 'Tamuz' 미사일의 사격통제를 위한 고성능 안테나를 설치했다.
이는 징갑력과 기동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스라엘 기갑사단의 요구에 부합하는 결정이었다.
'페레(Pereh)'의 승무원은 차장, 조종수, 2명의 포수로 총 4명이다.
목표에 대한 사격명령이 떨어지면, 2명의 포수는 'Tamuz 대전차미사일'을 발사하고 미사일 전방에 부착된 카메라가 전송해 오는 실시간 영상으로 목표를 식별한 후 수동조작으로 미사일을 목표로 돌입시켜 목표를 파괴한다.
수동조작 유도시스템을 채택한 이유는 '페레(Pereh)'대대 전체가 일제 사격을 하는 전투상황일지라도 단차가 한 개의 미사일만을 유도하도록하여 명중율과 사격효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라파엘Rafael)은 M-48전차를 '페레(Pereh)'로 개조하면서 105mm 주포를 제거하지 않았다. 즉 포탑에 포신은 그대로 둔 것이다.
그 이유는 기갑전투 상황에서 적들에게 '페레(Pereh)'를 전차로 인식시키기 위함이다.
즉, 시리아의 정보기관이 '페레(Pereh)'를 M-48전차로 분류하게 함으로써 위협적이지 않은 무기체계로 인식하게 하고, 실제 기갑전투 상항에서는 '페레(Pereh)'를 전선 후방에 배치하여 장거리 대전차미사이로 시리아 주력전차를 격파하겠다는 의도이다.
이러한 이유가 지난 33년 간 이스라엘이 '페레(Pereh)'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이다.
이스라엘은 2011년 'Tamuz 대전차미사일'의 파생형인 'Hafiz' 대전차미사일의 발사 플랫폼으로 M-113 APC를 사용한다고 공개할 때 'Tamuz 대전차미사일'의 존재를 인정했었다.
그러나 그때에도 발사플랫폼인 '페레(Pereh)'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30년 넘게 지켜왔던 비밀을 해제하는 이유는 무었일가?
IHS Jane's는 이스라엘이 마주하고 있는 전장 환경의 변화를 꼽았다.
현재 이스라엘이 처한 국가안보 환경은 재래식 무기들이 총동원되는 국가 대 국가의 전면전의 가능성은 매우 낮고 하마스, 헤즈볼라 같은 무장세력이 가자지구(Gaza Strip)에서 로켓과 미사일, 특수전단 같은 비대칭전력으로 이스라엘을 위협하고 공격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스라엘 군이 페레를 퇴역시키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로켓 기습 공격, 게릴라식 테러 등을 대응하는데 이스라엘 군이 주력하고 있지만 미래 어느 시점엔 페레가 나서야 할 전면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군은 오히려 '정밀타격 능력'을 강화하면서 페레를 더욱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현재는 '페레(Pereh)'에 '토치(Torch) 지휘통제시스템'과 '다양한 정보원으로부터 목표의 좌표를 획득하는 정보통신 시스템'을 장착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Merkava Mk-4 주력전차와 같이 라파엘의 능동형 전차 방어시스템인 '트로피(Trophy)'를 장착했다.
현재는 '페레(Pereh)'에서 운용하는 대전차미사일은 사정거리 15km인 'Tamuz-2'와 사정거리 30km인 'Tamuz-4'이다.
'Tamuz-4'는 라파엘(Rafael)이 2009년부터 판매를 하고있는 Spike NLOS 미사일로 불리는 'Tamuz-5'와 매우 유사하다.
'Tamuz-4'에 개량된 주야간전투능력과 반능동 레이저유도시스템이 추가된 것이 Spike NLOS이다.
'Tamuz-2'와 'Tamuz-4'는 모두 전자광학장치를 사용하고 대전차, 대항공기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Tamuz-2'와 'Tamuz-4'의 가장 큰 차이는 'Tamuz-2'는 철갑성형작탄탄두(armour-piercing shaped charge)이고 'Tamuz-4'는 지상의 다양한 표적과 저속항공기를 겨냥한 파열탄두(fragmentation warhead)라는 점이다.
'페레(Pereh)'는 개발 후 2005년까지 실전에 투입된 적은 없었다.
2006년 7~8월 사이 헤즈볼라(Hizbullah)와의 전투에서 투입되어 527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첫 실전이다.
이후 2009~2009년 사이 가자지구(Gaza Strip)에서 하마스(Hamas)를 상대로한 '케스트 리드(Cast Lead)' 작전에 투입되어 26발의 Tamuz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고 이스라엘 포병부대 고위장교는 밝혔다.
시리아 내전이 발생한 2012년 이후, '페레(Pereh)'는 골란고원에 배치되어 국경충돌에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 쪽 거점의 타격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하마스(Hamas)를 상대로한 'Protective Edge' 작전에서 50일 간 433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은 IHS Jane's과의 대화에 있어 끝까지 '페레(Pereh)'의 존재를 공개하는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아마도 이 무기체계의 수출을 위한 광고를 위한 것이 아닌가 한다.
[참조] IHS Jane's Defence Weekly - Analysis : IDF breaks 33-year silence on M48 Tamuz missile launcher
[아침안개] 2015.08.09.
'★군사무기·장비 > 지상무기·장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What will the next generation’s Humvee look like (0) | 2015.08.18 |
|---|---|
| M1A12 Abrams on the move…and BOOM (0) | 2015.08.18 |
| '구룡에서 천무까지' 한국군 다연장로켓 변천사 (0) | 2015.08.07 |
| 캐나다 육군, 아이언 돔의 'ELM-2084 중거리 레이다(MMR)' 도입 결정 (0) | 2015.08.01 |
| From 1979 to present Leopard 2 MBT action (137 HQ Photos) (0) | 2015.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