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무기·장비/지상무기·장비

미군 험비 후속 전술차량 오시코시…지뢰 끄덕없는 괴력

머린코341(mc341) 2015. 8. 29. 09:31

미군 험비 후속 전술차량 오시코시…지뢰 끄덕없는 괴력


장갑 방호, 주행속도 탁월…최대 35조 수주 가능

 

 
미국 특수 차량 제조사 '오시코시'의 합동경량 전술차량(JLTV).(출처=오시코시)ⓒ 뉴스1


그동안 미국 육군과 해병대의 주력 전술차량으로 사용됐던 험비(HMMWV)를 대체할 신형 차량 공급사로 특수 차량 제조사 '오시코시(Oshkosh)'가 선정됐다.


미 육군은 25일(현지시간) 오시코시가 록히드마틴과 영국 BAE시스템스 합작팀, 오리지널 험비의 제조사 AM제너럴을 제치고 67억5000만 달러(약 8조원) 규모에 달하는 장갑차량 1만7000대 공급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다.





육군과 해병대는 현재 사용중인 14만여대의 험비를 대신할 5만5000대의 합동경량 전술차량(JLTV) 구매를 계획하고 있어 계약규모는 추후 300억 달러(약 35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육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오시코시와의 계약에는 새로 공급될 JLTV와 관련한 기술자료에 대한 소유권도 포함돼 있으며 육군은 매 계약 때마다 계속해서 입찰 경쟁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들은 다만 경쟁사들의 이의 제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오시코시의 선정 이유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시코시의 JLTV공급은 약 10개월 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미국 특수 차량 제조사 '오시코시'의 합동경량 전술차량(JLTV).(출처=오시코시)ⓒ 뉴스1


가장 먼저 차량을 받게 될 해병대는 2018회계연도부터 실전투입을 준비한 후 이듬해 실제 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오시코시가 전투기 등을 제조하는 미국 최대의 군수기업 록히드마틴과 험비의 제조사 AM제너럴을 제치고 JLTV 공급업체로 선정된 데는 JLTV의 뛰어난 성능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시코시는 국방부의 JLTV 프로그램에 맞춰 지난 2007년 경전투전술 4륜차량(L-ATV)를 제작해 선보였다. 현 JLTV는 이 L-ATV의 후신이다.


오시코시 JLTV의 가장 큰 장점은 방어능력이다. 오시코시는 대규모 폭발 대응 능력, 자동 화재진압 기능, 자동 위험 감지 등이 탑재된 '코어1080' 방어시스템을 통해 험비보다 가벼우면서도 더 뛰어난 장갑능력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오시코시의 JLTV가 부비트랩, 지뢰를 견딜 정도로 장갑과 내구성이 탁월하기 때문에 아프가니스탄 등의 지역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하이디 슈 국방부 보급·군수·기술 차관보도 오시코시의 장갑차가 도로에 설치된 폭탄 등 다양한 위협을 이겨내고 병사들을 안전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데 뛰어난 개선점들을 보였다고 말했다.





험비보다 가벼운 발걸음도 장점이다. JLTV의 공차중량은 6.4톤으로 7톤인 험비보다 10% 가량 가볍다. 아울러 독자 기술력으로 구축한 TAK-4i 서스펜션을 통해 오프로드에서의 이동속도를 기존 전술차량들보다 70% 이상 끌어올렸다.


탑재된 제너럴모터스(GM)의 V8 6.6ℓ 엔진은 약 300마력의 힘을 발휘할 것으로 추산되며 최대 속도는 전진 112㎞/h, 후진 13㎞/h이다. 작전 수행 가능거리는 약 480㎞이다.


전술 활용성도 높다. 토우(TOW) 미사일, 회전 포탑, 원격 무기 체계 등 다양한 무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상황인식(SA) 기능이 있어 야간 작전 수행도 용이하다. 다양한 통신시스템 탑재가 가능해 작전 지휘차량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미국 특수 차량 제조사 '오시코시'의 합동경량 전술차량(JLTV)에 지휘 통제용 통신 장비(보라색)가 부착된 모습.(출처=오시코시)ⓒ 뉴스1


찰리 주스 오시코시 최고경영자(CEO)는 전화 인터뷰에서 너무 기쁜 나머지 목소리가 쉬었다며 제품의 우수성 덕분에 수익성이 높은 이번 사업 계약을 따낸 만큼 앞으로도 이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부가 원하는 5만5000대의 차량을 전량을 우리가 생산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수년 내에 다시 치러질 경쟁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주스 CEO는 "국방부가 계약을 체결하면서 원하는 사항을 상세하게 말했다"며 "지난 2011회계연도 당시에는 장갑차량을 대당 25만달러(약 3억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요구사항을 반영하면 대당 39만9000달러(약 4억7300만원) 이하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시코시의 JLTV는 육군이 요구하는 고성능과 목표가격을 완전히 충족한다며 추가 계약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시코시는 내년 여름에 몇몇 제품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경쟁에서 밀린 록히드마틴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은 채 이번 결과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지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AM제너럴은 이번 결정을 재검토하면서 모든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시코시의 주가는 이번 계약 체결 소식으로 인해 11.6% 상승했다.


[뉴스1] 201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