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무기·장비/첨단신무기·장비

중의 스텔스전투기를 파괴할 일본의 비밀무기

머린코341(mc341) 2015. 10. 12. 12:04

중의 스텔스전투기를 파괴할 일본의 비밀무기


일 E-2D 어드밴스트 호크아이 4대 도입....스텔스기미사일 탐지 정보공유


 [아시아경제 박희준 위원]중국은 유사시 미군의 본토 접근을 거부하기 위한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을 채택하고 초음속 미사일과 스텔스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항공모함 킬러 둥펑-21D 초음속 대함 탄도 미사일(ASBM)과 스텔스 전투기 젠(殲)-20(이하 J-20) 과 J-31은 중국 A2AD 전략을 구현하는 핵심 무기인 것이다.


일본이 4대를 도입할 어드밴스트 호크아이 E-2D


 DF-21D는 1500~2000㎞ 이상 떨어진 미 항공모함 전단 등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로 이미 실전배치됐고 스텔스 전투기는 한창 개발 중이다.


여러 대의 시제기를 만들어 시험 중인 J-20은 현조 최강의 전투기라는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에 필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지난 2월 중국 공군이 제작한 홍보 영상물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한 F-35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는 J-31은 중국이 수출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스텔스 전투기로 지난해 11월 주하이 에어쇼에서 일반에 공개됐다.


J-20의 경우 항속거리가 5500km, 작전반경이 2000km에 이르는 만큼 일본 전역을 작전권에 넣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일본도 F-35를 도입할 예정으로 있지만 제공권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일본이 중국군을 꼼짝하지 못하게 할 비밀 병기를 최근 확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바로 공중조기경보기인 E-2D 어드밴스트 호크아이다.


일본이 4대를 도입할 E-2D는 최전방에서 일본으로 날아오는 스텔스전투기와 미사일을 식별,추적,파괴할 무기라는 설명이다. 중국의 창에 일본이 치명적인 방패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


◆日 개량 '호크아이 E-2D' 4대 도입한다=미국 국무부는 지난 6월 1일 일본에 E-2D 개량 호크아이 공중 조기경보통제기 4대를 판매하는 계약을 승인했다. E-2D는 미국의 안보 전문매체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이하TNI)가 중국의 스텔스기를 무력화할 일본의 비밀 병기라 꼽은 항공기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국무부 승인 뒤 의회에 보낸 통지문에서 이번 계약엔 방산업체 노드롭 그루먼이 제작한 E-2D 개량 호크아이 공중조기경보기 4대와 엔진 10개, APY-레이더 4기, 기타 장비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판매 대금은 약 17억 달러 규모다.


일본은 현재 이전 모델인 E-2C 13대를 운용 중이인데 일본은 E-2D를 2019년부터 실전배치해 궁극으로는 모두 대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국방부는 당시 일본은태평양지역의 공중과 해상활동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자기방어 태세를 갖추는데 E-2D를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특히 "일본은 동아시아와 서태평양의 주요 정치 경제강국이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는 데 미국의 핵심 파트너"라면서 "무기판매가 역내 군사력 균형을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E-2D의 성능을 애써 축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TNI는E-2D는가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 위협을 무력화하고 일본에 강력한 미사일 방어 능력을 제공할 조기경보기라고 평가했다.


TNI는 E2D가 기계식과 전자주사식의 하이브리드 UHF 밴드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 레이더는 미해군의 최첨단 대공화력통제체계인 해군통합화력통제대공망(NIFC-CA 이하 니프카)에 연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프카는 최전방에서 공중조기경보기가 획득한 정보를 수상함정과 잠수함, 항공기가 모두 공유하는 전투정보네트워크다.


따라서 일본은 E-2D의 도입으로 중국의 스텔스기를 탐지할 뿐 아니라 그 정보를 미해군에 알려 공유함으로써 중국에 대항하는 미일 합동작전의 역량을 대폭 높일 수 있는 항공기인 셈이다.


◆UHF레이더로 中 스텔스기 탐지한다=E-2D는 기존 E-2C를 개량한 것이다. 기체 크기는 비슷하지만 알맹이는 최신의 것으로 개량돼 성능이 탁원한 항공기라고 할 수 있다.


니미츠급 항공모함에서 운용하도록 제작된 이 항공기는 길이 16.60m, 날개 너비 24.56m, 높이 5.58m다. 최대 이륙중량은 26.083t이다. 롤스로이스의 강력한 터보 프롭 엔진 2기를 장착해 최고 시속 648km의 속도를 낸다.


순항속도는 474km다. 항속거리는 2708km이며 최장 6시간 체공한다. 조종사와 부조종사,레이더관제사, 전투정보센터장교,항공기통제관 등 5명이 탑승한다.


어드밴스트 호크아이의 달라진 면모는 항전장비다.그중에서도 록히드마틴의 AN/APY-9 UHF밴드 레이더가 핵심 중의 핵심 장비다. 이 레이더는 기존 E-2C 호크아이보다 더 먼 거리에서 더 작은 표적을 탐지한다. 556km 이상 전방의 피아를 식별하고 레디어 탐지거리 밖 표적을 탐지분류한다.


특히 UHF-밴드 레이더는 주파수가 300메가헤르츠~ 1기가헤르츠, 파장이 10cm~1m인 전파를 이용해 스텔스기를 탐색,추적한다. 통상 스텔스기는 기체 크기와 레이더 흡수도료를 일정량 이상 바를 수 없다는 제약 탓에 Ka, Ku, X, C밴드의 고주파와 S밴드 일부의 주파수에 대응하도록 설계된다.


B-2처럼 덩치가 큰 스텔스기는 넓은 대역에 대응할 수 있지만 소형 스텔스기는 스텔스성을 발휘할 주파수 대역을 제한하거나 스텔스 설계 자체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 J-20이나 J-31,러시아의 파크파, 심지어 미국의 F-22 나 F-35도 이런 기체에 해당된다.


전문가들은 UHF 대역에서 작동하는 레이더는 스텔스기 탐지와 추적이 가능하지만, 해상도가 극히 제한돼 정확한 표적 추적이나 화력통제에 사용할 수가 없다고 반박하기도 한다. 이런 레이더는 위치가 분명하지 않고 신뢰성이 떨어지는 광역 조기경보에 쓰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TNI는 "전자 주사와 새로운 신호처리 기술의 발달로 이런 단점이 어느 정도 보완됐다"면서 "고속 데이터 링크로 다수의 저주파 레이더를 연결하는 것과 같은 신기술도 개발되고 있어 UHF레이더가 정확한 추적을 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도 아직 출시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입을 모으지만 TNI는 미해군과 록히드마틴이 문제를 해결했을 수도 있다고 추정하고 그 근거로 미 해군이 E-2D의 역할을 적 항공기와 미사일 위협을 패퇴시키기 위한 미 해군의 니프카 전투정보망의 중심 접속점(노드)이라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음을 제시했다.


TNI에 따르면, 니프카 구조하에서는 APY-9레이더는 보잉 F/A-18E/F 수퍼호넷 전투기에 데이터링크를 통해 레이시언사의 AIM암람 공대공중거리 미사일에 발사신호를 보내는 센서 역할을 하기도 하고 역시 '협동교전능력(Cooperative Engagement Capability.CEC) '이라는 데이터 링크를 통해 이지스 순양함과 구축함에 탑재된 레이시언사의 함대공 미사일인 스탠더드 SM-6를 이지스함의 SPY-1 레이더 탐지거리 밖까지 유도한다. 이는 APY 레이더가 '무기급'의 정확한 추적을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함 기리시마. 일본은 6척의 이지스함을 보유하고 있는데 2척을 추가 건조한다.


◆日, 이지스함에도 정보공유 체계 탑재=E-2D 도입으로 일본은 중국 스텔스기와 미사일을 조기에 탐지, 추적, 파괴할 수 있는 길을 확보했다고 평할 수 있을 것이다.


APY-9레이더의 정확한 추적능력은 초음속 대함미사일, 탐지율이 낮은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등에 대한 수평선 밖에 미사일 타격을 용이하게 할 것이며 중국의 J-20과 J-31 투자를 무용지물로 만들 수도 있다. 특히 일본이 다수 보유한 F-15J와 다른 전투기들이 미군의 니프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량한다면 중국 스텔스 전투기 무력화 능력은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본은 이런 일에 착수한 것처럼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9월25일자에서 "국방성은 니프카 능력이 있는 조기경보기를 도입하고 건조 중인 이지스함 2척에 니프카를 지원하는 정보공유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지통신은 지난 8월 국방성이 미군 함정과 미사일 정보 공유 능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건조 예정인 이지스함에 설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CEC는 함정과 항공기가 획득한 미사일 정보를 이지스 구축함에 전달되도록 함으로써 이지스함이 미사일 요격을 위해 자체 추적을 할 필요가 없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특히 "이 시스템이 이지스함에 탑재되면 일본인을 수송하는 미군함정을 표적으로 하는 미사일을 요격하거나 일본 주변 수역에서의 미사일 발사를 경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상자위대는 CEC가 탑재된 새 이지스함을 2021 회계연도에 취역시킬 계획이라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이로써 일본도 미국에 이어 공중과 해상,수중을 데이터 통신으로 연결해 전장상황을 인식하고 전투를 수행하는 '통신전쟁'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2015.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