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군대/대한민국 여군

공군 첫 ‘여성 전투비행대장’ 3명 탄생

머린코341(mc341) 2017. 1. 6. 20:57

공군 첫 ‘여성 전투비행대장’ 3명 탄생


박지연·박지원·하정미 소령...공사 여성 입교 후 20년 만에
박지원 소령  최초 여성 전투조종사 ‘관록'

하정미 소령  여성 첫 KF-16 전투비행대장

박지연 소령  최초 여생도…금녀의 벽 연파


박지연 소령(공사 49기, FA-50)


3일, 대한민국 공군 최초의 여성 전투비행대장이 탄생했다. 금녀의 벽을 허문 주인공은 공군16전투비행단 202전투비행대대 박지연(공사 49기) 소령, 공군8전투비행단 203전투비행대대 박지원(공사 49기) 소령, 공군20전투비행단 123전투비행대대 하정미(공사 50기) 소령 등 3명이다.


지난 1997년 공군사관학교에 여성 사관생도가 최초 입학한 지 20년, 2002년 여성 전투조종사가 처음 탄생한 지 15년 만의 쾌거다.


박지연·박지원 소령은 1997년 공군사관학교 최초의 여성 생도로 입학해 2002년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전투조종사’가 된 인물들이다.


하정미 소령은 1998년 공군사관학교에 입학, 2007년 공군 주력 전투기 KF-16을 조종하는 ‘최초의 여성 KF-16 전투조종사’로서 큰 화제를 모았다.


비행대장은 공군 전투비행대대에서 대대장 다음의 직책이다. 대대의 모든 작전임무와 훈련을 감독하고 교육훈련을 계획하는 등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중책이다.


따라서 비행대장에 보임되려면 근무경험, 평정, 군사교육 등 개인 역량뿐만 아니라 리더로서의 인격과 자질까지 종합적으로 갖춰야 하며 공군작전사령부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공군은 영공 방위 최일선에서 여군들의 활동 폭을 점차 넓혀나가고 있다. 지난 2015년 1월에는 최초의 여성 패트리어트 포대장이, 같은 해 12월에는 첫 여성 수송기 비행대장이 탄생했다.


박지연 소령은 ‘최초’ 타이틀과 인연이 깊다. 1997년 공사 ‘최초의 여생도’로 입학한 박 소령은 2002년 ‘최초의 여성 전투조종사’가 됐고, 2007년에는 ‘최초의 여성 전투기편대장’이 됐다.


그로부터 10년이 흐른 2017년, 그녀는 첫 여성 전투비행대장에 올라 금녀의 벽을 또 한 번 허물었다.


박 소령의 주기종은 FA-50 전투기다. 그녀는 총 1600여 비행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로 지난해 10월에는 비행단 우수조종사로 선발됐다.


박지원 소령(공사 49기, FA-50)
 
학창 시절, 영화 ‘탑 건’을 좋아하고 항공우주 캠프를 즐기던 소녀였던 박지원 소령은 고교 때 공군사관학교가 군 최초로 여성 생도를 선발하면서 조종사의 꿈을 이루게 됐다.


2001년 공군소위로 임관한 박 소령은 비행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 동기생인 박지연 소령과 함께 ‘최초의 여성 전투조종사’가 됐다.


지난해 10월에는 편대장으로서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중고도사격부문에서 팀을 비행단 최우수 편대로 이끌었다.


하정미 소령(공사 50기, KF-16)


하정미 소령과 KF-16의 운명적인 만남은 생도 4학년 때 이뤄졌다. 당시 공군20전투비행단을 견학하던 하 소령은 KF-16 전투기의 우렁찬 엔진 소리에 마음을 뺏겨 KF-16 전투기 조종사의 꿈을 키우게 됐다.


하 소령은 처음에는 A-37 공격기를 주기종으로 임무를 수행해오다 2007년 KF-16 전투기로 기종전환을 자청해 최초의 ‘여성 KF-16 전투조종사’로 거듭났다.


그로부터 10년 뒤에는 ‘대한민국 여성 KF-16 전투비행대장 1호’의 칭호까지 차지하게 됐다.


[국방일보]20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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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전투비행대장 3명 탄생…박지연·박지원·하정미 소령
 
공사 여생도 입학 21년만·여성 전투조종사 배출 15년만에 처음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공군 전투비행대대에서 작전 등 업무를 총괄하는 비행대장 자리에 처음으로 여성이 올랐다.


공군은 16전투비행단 202전투비행대대 비행대장에 박지연 소령(38·공사 49기), 8전투비행단 203전투비행대대 비행대장에 박지원 소령(38·공사49기), 20전투비행단 123전투비행대대 비행대장에 하정미 소령(37·공사50기)이 각각 임명됐다고 3일 밝혔다.


박지원(좌) 박지연(가운데) 하정미 소령. [공군 제공]


여성이 비행대장을 맡은 것은 처음으로, 2002년 첫 여성 전투 조종사가 탄생한 지 15년 만이다.


비행대장은 대대장을 보좌해 전투비행대대의 모든 작전임무와 훈련을 감독하고 후배 조종사에 대한 교육훈련을 계획하는 등 비행대대의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따라서 근무 평정 등과 함께 리더가 지녀야 할 자질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공군작전사령부의 심의를 거쳐 보임된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박지연 소령과 박지원 소령은 1997년 최초의 공군사관학교 여생도로 입학했고 2002년 첫 여성 전투 조종사가 됐다. 박지연 소령은 2007년 첫 여성 전투기 편대장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국산 경공격기인 FA-50이 주기종인 박지연 소령은 "최상의 전투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대대원을 독려하는 한편 대대원 간의 소통을 위한 중간자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모든 작전과 훈련에서 임무완수와 비행안전이라는 2가지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화 '탑건'을 보며 조종사의 꿈을 키웠다는 박지원 소령은 "국산 전투기 FA-50으로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고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가진다"면서 "대대원의 선봉에 서서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정미 소령은 1998년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고 A-37 공격기를 몰고 2006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저고도 사격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후 기종 전환에 도전, 2007년 우리의 주력 전투기인 KF-16의 첫 여성 조종사로 거듭났다.


하 소령은 "비행대장으로서 대대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상하가 같은 생각을 하면 이긴다)을 구현해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대대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20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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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초 전투기 조종사, 공군 첫 여성 전투비행대장 됐다


박지연·박지원·하정미 소령, 여성 첫 전투비행대장
공사 여생도 입학 21년, 여성 전투조종사 배출 15년 만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최초’라는 타이틀과 인연이 깊은 박지연 소령(38·공사49기)과 박지원 소령(38·공사49기)이 ‘금녀의 벽’을 또 한 번 무너뜨렸다. 1997년 공군사관학교 최초의 여생도로 입학한 두 사람은 공군 소위로 임관한 후 비행교육과정을 거쳐 2002년 최초의 여성 전투조종사가 됐다. 


특히 박지연 소령은 2007년 최초의 여성 전투기 편대장이 돼 전투비행대대의 초급 지휘관 반열에 올랐다. 이 두 사람은 2017년 여성 전투비행대장으로 거듭남으로써 또 하나의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박지연·박지원 소령과 함께 하정미 소령(37·공사50기)도 올해 사상 최초의 여성 전투비행대장이 됐다. 이번에 탄생한 3명의 여성 전투비행대장은 1997년 여생도가 공군사관학교에 최초로 입학한 지 21년 만이자 2002년 여성 전투조종사가 처음 나온지 15년 만이다.


공군 8전투비행단 203전투비행대대 소속 박지원 소령(왼쪽부터), 16전투비행단 202전투비행대대 박지연 소령, 20전투비행단 123전투비행대대 하정미 소령 [공군 제공]


비행대장은 전투비행대대에서 대대장 다음의 직책이다. 대대의 모든 작전임무와 훈련을 감독하고 후배 조종사에 대한 교육훈련을 계획하는 등 비행대대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한다. 따라서 비행대장은 근무경험과 평정, 군사교육 등 개인 역량뿐 아니라 리더로서의 인격과 자질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공군작전사령부의 심의를 거쳐 선발된다.


이번에 전투비행대장에 보임된 주인공 3명의 면면은 화려하다. FA-50 전투기가 주기종인 박지연 소령은 총 1600여 비행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다. 지난해 10월 비행단 우수조종사로 선발된바 있다. 같은 기종을 타는 박지원 소령도 지난해 10월 편대장으로서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중고도사격부문에 참가해 팀을 비행단 최우수편대로 이끌었다.


하정미 소령 역시 2006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저고도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을 조종하는 최초의 여성 전투조종사가 됐다.


박지연 소령은 “비행대장으로서 대대장을 보좌해 최상의 전투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대대원을 독려할 것”이라면서 “특히 대대원 간의 소통을 위한 중간자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2017.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