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MD체계 이번엔 실전투입되나
대표적인 MD 자산으로는 탐지거리 1000㎞ 이상의 X-밴드 레이더와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고고도 정찰기인 글로벌호크, 지상감시 첨단 정찰기인 '조인트 스타즈'(J-STARS), 군사 정찰위성 등이 꼽힌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미국의 해상기반 X-밴드 레이더(Sea-Based X-Band Radar:SBX)가 한반도에 다시 돌아오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비한 미국의 미사일 방어(MD)체계 재정비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초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하지 재배치를 결정한 것이다. 미국은 지난 1993년부터 미국과 역내 우방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선제공격과 이에 대한 요격 문제를 논의해왔지만 실전에 투입된 적은 없다.
하지만 1998년 대포동미사일이 일본 영공을 통과하면서 미국은 탄도미사일 방어(ABM) 조약 재고와 본토에 대한 북한 미사일에 맞선 MD 체계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당시 빌 클린턴 행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고성능 X-밴드 레이더 체계와 100∼200기의 지상 배치 요격미사일(GBIs)을 두 곳에 설치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3단계 계획을 마련했다.
이후 출범한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ABM 조약에서 탈퇴하고 지상 배치 요격 미사일 체계 구축을 현실화하면서 상황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현재 미국은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와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에 모두 33개의 GBI 발사대를 요체로 하는 지상 배치 미사일 방어망(GMD)을 운영 중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2013년 GBI 발사대 수를 44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37개 포대가 배치되며, 나머지는 내년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 2014년 6월에는 미사일 요격에 처음 성공했으며, 지난달 28일에도 시험 비행 중인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성공해 성능을 입증했다.
두 개의 X-밴드 레이더망이 미국 본토 방어 지원용으로 일본에 배치됐으며, 알래스카에도 장거리 식별 레이더망이 추가 설치될 계획이다. 지상 발사형 중간단계 미사일 방어(GBM) 실험 과정에서 여러 착오를 경험했지만, 미 미사일방어청은 GMD의 신뢰성과 파괴 능력이 실질적인 개선 쪽으로 나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획기적인 진전을 이룬 레이저포와 레일건 등 '지향성에너지무기'(DEW) 분야와 레이저 탑재 무인기(드론)도 발사 단계의 북한 미사일 요격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국영 언론매체 스푸트니크는 코리 가드너 미 상원의원의 말을 빌려 북한이 미국을 향해 핵탄두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배치된 미 GMD가 이를 요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경제] 20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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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북한 미사일 감시 위해 X-밴드 레이더 배치
【교도통신·AP/뉴시스】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7일 날아가는 모습이 중국 단둥 쪽에서 관측되고 있다. 2016.02.07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국방부가 향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시하기 위해 해상 기반 X-밴드 레이더(SB-X)를 배치했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간)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CNN은 이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다고 주장한 이후 첫 미국 정부의 군사적 대응으로 분석했다. 또 SB-X 레이더로 북한의 미사일 정보를 수집하는 미군의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SB-X 레이더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추적하고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최첨단 고성능 레이더이다. 국방부는 본래 하와이에 있는 군사기지에 배치하는 SB-X 레이더를 과거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상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실전배치 한 바 있다.
익명의 국방부 소식통은 이날 CNN에 국방부이 레이더를 미공개로 특정 기간, 특성 해상 지역에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에 이 레이더를 어디에 얼마간 배치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미국 국방부가 향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시하기 위해 해상 기반 X-밴드 레이더(SB-X)를 배치했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간)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다고 주장한 이후 첫 미국 정부의 군사적 대응이다. 미국의 해싱기반 X-밴드 레이더(SBX1)가 하와이 진주만 합동 기지 인근 바다를 지나가는 모습. 2017.01.12. (사진출처: CNN 인터넷판)
이에 CNN은 국방부가 대개 SB-X를 하와이 북부에서 출발해 알래스카로 가는 중간 바다에 배치하는 데 이는 알래스카, 괌, 미국 서해안으로 향할 수 있는 북한 미사일를 추적하기 위한 최적의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이 위협적이면 이를 격추하겠다“면서도 ”위협적이지 않다면 미국이 반드시 격추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선, 요격기 재고 절약, 둘째로 북한 미사일의 비행에 대한 정보 수집이 미사일 격추보다 우리에게 더 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20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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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해상기반 X-밴드 레이더 돌아왔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미국의 해상기반 X-밴드 레이더(Sea-Based X-Band Radar:SBX)가 알래스카인그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반발이 더 거셀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이 미사일 방어(MD) 체계를 실제로 가동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11일(현지시간) 익명의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시하기 위해 해상기반 고성능 레이더를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한반도 인근 공해상으로 이동해 한달 간 임무를 수행후 복귀한지 3달만이다. 이번 배치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일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면서 재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해상기반 X-밴드 레이더는 장거리 미사일을 탐지하고 관련 중요 데이터를 제공한다. 대륙 반대편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상공에 있는 야구공 크기의 물건도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고성능 탐지력을 갖췄다. 탐지거리가 2000㎞를 넘는 이 레이더는 길이 116m, 높이 85m에 무게 5만t으로, 축구장만한 갑판 위에 거대한 레이더돔을 탑재해 대기권 밖에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탐지한 뒤 요격체계에 통보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X-밴드 레이더의 재배치로 중국의 반발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에 민감한 것은 사드 시스템 핵심인 'AN/TPY-2' X밴드 레이더 때문이다.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된다면 고성능 X밴드 레이더가 중국 북부 지역까지 감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레이더는 일본 오키나와에도 배치돼 있으며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될 경우, 주한미군은 사드 배치로 중국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베이징의 정밀 검색이 가능해진다.
일각에서는 X밴드 레이더가 한반도 인근에 배치되는 것은 미국이 북한의 장거리로켓(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미사일 방어(MD) 체계 평가와 성능 향상 검토 작업이란 평가도 나온다. 역내 MD 체계 향상과 함께 미 본토 배치 MD 능력 개선 등 조치와 함께 유사시 북한의 전략군을 신속하게 제압할 수 있는 군사태세를 갖춰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하와이와 괌까지 포함해 아태 지역에 배치된 자국 MD 운용 전력에 대한 평가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다. 우선 태평양 상의 대표적인 전략기지인 괌에 사드를 영구 배치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미 육군은 오는 2019년까지 7개 사드 포대를 완비해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025년까지 사거리가 늘어난 사드를 아태 지역에 배치한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개발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미 해군의 MD 체계도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애초 미 해군 수뇌부는 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춘 이지스 함정 수를 올해까지 44척에서 77척으로 확충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결과는 신통찮다. 더구나 미 해군은 순양함에서 미사일 요격 능력을 제거하는 것도 검토해왔다.
이에 따라 현재 대공 방어와 미사일 요격 동시 수행 능력을 갖춘 함정 수는 3척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한국과 사드 배치 문제를 조속히 합의하고, 일본과도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시아경제] 20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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