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특수부대에 '샷건' 보급해 테러용 무인기 제압
구경 18.5㎜ 6정 구매…대테러·경호작전 겸용
12게이지 샷건[자료사진] 출처 www.theblaze.com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우리 군이 미군 특수전부대에서 사용 중인 것과 유사한 '샷건(Shotgun·산탄총)'을 구매해 공중에서 테러를 시도하는 무인기(UAV) 제압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올해 샷건 6정을 구매해 육군 특수전 부대에 보급한다.
특수전부대 1개 중대에 샷건을 보급해 대테러 및 경호작전에 이용하면서 공중으로 접근해 테러를 시도하는 적 또는 적대세력 무인기의 접근을 차단하고 제압하는 데 활용한다는 것이다.
군이 요구하는 샷건의 작전성능(ROC)을 보면 구경은 12게이지(18.5㎜)로 작동 방식은 반자동이다. 발사 속도는 4~5초 이내로, 전장 78.7~93.9㎝이다. 이 가운데 총열 길이는 45.7㎝이다.
접이식 또는 밀대식 개머리판으로, 총열 상단에 가늠자와 가늠쇠를 부착해 조준이 가능하도록 했다. 광학장비와 조준장치, 야간 작전용 라이트를 부착할 계획이다.
탄환은 슬러그탄, 세라믹탄, 산탄 등을 사용하며, 슬러그탄을 사용할 때는 70m 이상 떨어진 표적을 제압할 수 있도록 했다. 슬러그탄은 작은 구슬 여러 개를 담고 쏘는 산탄 방식과 달리 타격력을 높여주도록 지름 20mm의 납덩이 단 1발만이 들어간다.
샷건은 미국 특수전부대에서 도심 시가전과 테러진압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군 소식통은 "이번에 도입하는 1개 중대용 샷건은 신규 사업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길이 20㎝ 이하, 비행체 중량 20g이하의 '초소형 무인기' 12대를 도입해 정보중대에 보급, 대테러작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무인기 성능은 헬기형으로 수직 이·착륙할 수 있고, 1회 작전시 25분가량 공중에 떠서 반경 1.5㎞내 작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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