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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보고서 "北 잠수함, 복수의 SLBM 발사 가능할듯"

머린코341(mc341) 2017. 4. 27. 13:13

유엔보고서 "北 잠수함, 복수의 SLBM 발사 가능할듯"


"발사관에 통풍구 추가…신포조선소 주제작소 확장"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용으로 사용하는 북한의 고래급 잠수함의 발사관에 통풍구들이 추가돼 잠수함 1대에서 복수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능력을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보수 매체 '워싱턴 프리 비컨'이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LBM 실험 발사 모습[자료사진]


이 매체에 따르면 휴즈 그리피스 조정관이 이끄는 유엔 전문가 패널의 보고서에는 북한의 SLBM인 북극성(KN-11)을 발사하는 고래급 잠수함의 외형을 연구한 결과 SLBM 발사대에서 중대한 기술적 변형을 발견됐다는 내용이 실렸다.


보고서는 "고래급 잠수함의 SLBM 발사관의 양쪽에 통풍구가 추가됐다"면서 "이러한 개선은 이 잠수함이 앞으로 복수의 발사대를 지닌 SLBM 발사 잠수함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밝혔다.


SLBM 잠수함의 초기 형태인 미국 폴라리스를 본뜬 듯한 북한의 고래급 잠수함은 현재 발사대를 하나만 보유하고 있다.


북한 신포조선소

 
이와 관련, 보고서는 유엔 회원국들이 재래식 탄두와 핵 탄두를 만드는 데 재료로 사용될 수 있는 품목을 수출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또 SLBM을 개발하는 신포 조선소의 주 제작소가 복수의 SLBM을 적재할 수 있는 더 큰 규모의 잠수함을 추가로 건조할 만큼 확장됐다고 전했다.


또 보조 제작소는 잠수함에 SLBM을 싣고 내리는 장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그래픽] 북 잠수함, 복수의 SLBM 발사 가능 추정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용으로 사용하는 북한의 고래급 잠수함의 발사관에 통풍구들이 추가돼 잠수함 1대에서 복수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능력을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보수 매체 '워싱턴 프리 비컨'이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jbin@yna.co.kr


앞서 북한은 지난해 모두 5차례의 SLBM 발사 실험을 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500여km를 비행해 실험에 사실상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고서는 "8월 실험은 전례 없는 북한의 SLBM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짧은 시간에 빠른 기술적 발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KN-11의 연료가 액체에서 고체로 바뀐 것은 안정성을 키우고 발사 준비 기간을 짧게 하면서 더 많은 연료를 실을 수 있는 주요한 기술적 발전"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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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북한 SLBM 다발발사 가능한 잠수함 보유했나


북한은 지난해 모두 5차례의 SLBM 발사 실험을 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500여km를 비행해 실험에 사실상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여러발 발사 할 수 있는 잠수함을 보유중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SLBM의 전력화가 눈앞에 다가온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모두 5차례의 SLBM 발사 실험을 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500여km를 비행해 실험에 사실상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의 보수 매체 '워싱턴 프리 비컨'이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20일 "SLBM 발사용으로 사용하는 북한의 고래급 잠수함의 발사관에 통풍구들이 추가돼 잠수함 1대에서 복수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능력을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 매체는 또 휴즈 그리피스 조정관이 이끄는 유엔 전문가 패널의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SLBM인 북극성(KN-11)을 발사하는 고래급 잠수함의 외형을 연구한 결과 SLBM 발사대에서 중대한 기술적 변형을 발견됐다는 내용이 실렸다.SLBM 잠수함의 초기 형태인 미국 폴라리스를 본뜬 듯한 북한의 고래급 잠수함은 현재 발사대를 하나만 보유하고 있다.


군당국이 그동안 SLBM을 최소 3발 이상 탑재할 수 있는 3000t급 잠수함 건조할 계획을 세웠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군당국도 북한이 이런 능력에 기초해 SLBM을 최소 3발 이상 탑재할 수 있는 3000t급 잠수함 건조와 사거리 2000㎞ 이상의 SLBM 개발을 목표로 삼는 계획을 세웠을 것으로 관측해왔다.


또 여기에다 신포급은 내부 공간이 좁아 SLBM 1발만을 탑재할 수 있다. 핵탄두가 장착된 SLBM 1발을 탑재한 잠수함은 전략적으로 의미가 없고 적어도 3발 이상은 탑재해 운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북한이 SLBM을 쏘아 올린 신포급 잠수함은 10~15m 깊이에 잠수해 SLBM을 사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잠수함의 배수량이 3천t 정도는 되어야 깊은 바닷속에서 SLBM을 쏘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특히 북한의 2000t급(신포급) 잠수함은 50m 수심까지 내려가 SLBM을 사출하는 능력이 제한된다. 보통 수심 50m에서 사출하는 것이 정상적이어서 이 정도 수심에서 활동하는 잠수함은 이동 정황이 첩보 장비에 포착될 수 있다. 


지난해 8월에는 탈북자단체인 NK지식인연대의 김흥광 대표가 "북한에서 늦어도 2017년 10월까지 3000톤급 신형잠수함을 제작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2009년부터 극비리에 건조가 이뤄졌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김 대표에 따르면 북한은 2008년 러시아에서 노후된 2척의 잠수함을 사들였고 이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4발을 적재할 수 있는 잠수함 1척으로 개조하고 있다. 김 대표는 빠르면 올해 안에 이 잠수함 건조가 마무리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시 선박수리공장에 최대 1만 톤급의 잠수함을 건설할 수 있는 선박건조대(dock)를 건설한 것으로 보도했다.


함경남도의 한 소식통 말에 따르면 "김정은이 2014년에 최대 1만 톤급의 대양잠수함을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신포선박수리공장의 건조대는 1만 톤짜리 대형 잠수함도 건조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 2017.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