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강국들은 벌써 6세대 우주 전투기 개발중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1991년 1월 16일 걸프전 첫날 미국 F-117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되면서 세계는 스텔스 전투기의 존재와 위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 적을 공습하려면 방공망 제압기 초계기 전자전기 호위기 공격기 등 40여 대로 구성된 대규모 편대를 동원했습니다.
그걸 단 두 대의 F-117 스텔스로 대체한 것이였습니다. 이후 스텔스는 5세대 전투기의 기준이 됐고 미래 항공전의 핵심으로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스텔스 전투기가 너무 비싸 미국도 스텔스 전투기로만 공중전력을 구성하지 못합니다. 현재 미 공군전투기 중 10% 미만만 스텔스 전투기입니다. F-35를 1800여 대 생산해 공군전력의 80% 이상을 스텔스로 채우려던 야심 찬 구상은 사라졌습니다.
지금 세계 강국들이 개발중인 6세대 전투기와 기존의 전투기가 공중전을 벌인다면 기존 전투기는 6세대 전투기의 존재를 느끼지도 못한 상태에서 격추될 것입니다. 5세대 전투기가 4세대 전투기와 공중에서 조우할 경우, 5세대 전투기가 당연히 승리할 것입니다.
그러나 5세대 전투기는 장착하고 있는 2∼4발의 공대공 미사일을 모두 소모하면 재빨리 달아나야 합니다. 그렇지만 6세대 전투기는 다릅니다.
6세대 전투기에 장착된 레이저포는 오랫동안 레이저를 발사할 수 있어서 훨씬 더 많은 4세대 전투기를 요격할 수 있습니다. 또 6세대 전투기는 레이저포로 여러대의 적 전투기를 한꺼번에 상대할 수 있습니다.
4세대 전투기는 6세대 전투기의 존재를 느끼지 못한 상태에서 6세대 전투기가 쏜 초고속 미사일이나 레이저에 맞아 파괴될 것 입니다.
그렇게 기존 전투기와 6세대 전투기의 공중 조우는 6세대 전투기의 일방적 승리로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미국과 러시아 등 군사 강국들이 2030년을 전후로 개발한다는 게 목표로 본격적인 6세대 전투기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의 6세대 전투기
미국의 경우 F/A-XX가 개발되면 F-22를 비롯해 해군의 F/A-18E/F 수퍼호넷까지 교체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6세대 전투기로 해군용은 2028년까지 공군용은 2032년에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며 보잉과 노스롭그루만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X-47B 무인전투기 개발한 노스롭그루먼은 무인전투기 기술을 바탕으로 6 세대 전투기 개발팀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미국 프로풋볼 결승전인 슈퍼볼 광고에서 6초간 잠깐 등장하였는데 F-22랩터와 달리 꼬리가 없으며 레이저 무기를 장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의 6세대 전투기
러시아는 수호이가 미국보다 이른 2025년경에 6세대 전투기를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고 있으며 이미 복합재료를 이용한 6세대 전투기 개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러시아 6세대 전투기 개발 관계자는 "6세대 전투기의 모든 성능발휘는 오직 무인기에만 주어질 것입니다.
이 성능은 5세대 전투기는 따라잡을수 없는 성능입니다. 무인기는 극초음속, 마하 4-5로 날아다닐 것이며, 근우주를 들락날락거리는 우주진입기동(즉 초고고도 기동)으로 대기권의 필요한 장소에 돌입 할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6세대 전투기
중국도 이미 짧은 시간 내 5세대 전투기 기술을 따라 잡았다면서 6세대 개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SAC(센양항공사)와 CAC(청두항공사)가 6세대 스텔스 폭격기와 전투기, 무인전투기 등을 세트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중국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6세대 전투기의 특징은 5세대기보다 강화된 스텔스 기능, 초음속·고초음속 고효율 비행, 인공지능, 광선, 전자파 등을 감지하는 감지시스템, 유·무인 겸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유럽의 6세대 전투기
유럽도 5세대전투기를 개발을 취소하고 6세대 전투기개발에 올인키로 했습니다. 프랑스는 자국 5세대 전투기 개발을 포기하고 6세대 전투기의 개발에 국가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영국과 독일, 스페인은 '유로파이터' 이후 2030년 배치를 목표로 하는 6세대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에 착수했습니다.
미국은 5세대인 F-22와 F-35에 이어 6세대 F/A-XX를, 러시아는 시험비행중인 5세대 전투기 PAK FA(T-50)의 후속 모델을, 중국도 젠-20(J-20)에 이어 6세대 전투기 J-28 개발을 추진중입니다.
일본과 영국,프랑스는 5세대 전투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6세대 전투기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5세대 전투기를 실전 배치한 국가는 미국 뿐인데 여러 국가들이 너도 나도 6세대 전투기에 대한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6세대 전투기는 필요시 지구 공간에서 우주 가까이 넘나들 수 있는 수준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6세대 전투기가 2030~2050년 사이에 운용될 계획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6세대 이후의 전투기는 우주를 마음대로 오가는 우주 전투기가 될 전망입니다.
중국은 미국이 장기적으로 화성에 핵장착 탄도미사일 기지를 설치할 것을 우려해 미국이 화성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6세대 전투기로 요격한다는 구상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6세대 전투기에 대한 꿈도 꾸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은 2018년부터 도입될 5세대 전투기인 F-35 40대에 이어 4.5세대급 국산 전투기(KFX)를 개발하는 보라매계획에 따라 2021년에 시제기 1호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6세대 전투기에 관한 계획은 백지 상태입니다. 정말 우리나라도 지금부터 6세대 전투기를 고민해야 할 때 입니다. 지금 우니나라 전투기 계획으로는 한반도 주변의 6세대 전투기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세상이야기]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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