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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핵무기 장착 가능 독일산 잠수함 세 척 구매"

머린코341(mc341) 2017. 7. 3. 15:15

"이스라엘, 핵무기 장착 가능 독일산 잠수함 세 척 구매"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스라엘이 독일로부터 핵무기 장착이 가능한 잠수함 세 척을 구매한다고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 등이 독일 언론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국가안보위원회가 돌고래급 최신 잠수함 3대에 대한 이스라엘 판매를 승인함에 따라 이스라엘 해군은 이들 잠수함을 인도받을 수 있게 됐다.


독일 철강기업 티센크루프가 제조한 잠수함의 구매 대금은 약 15억 유로(약 1조9천억원)에 달한다고 하레츠는 전했다.


건조중인 독일 잠수함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4월 독일의 요청에 따라 양국 간 양해각서(MOU)에 새 조항을 삽입하기로 합의했다.


이 조항에 따르면 향후 이스라엘 경찰 조사에서 잠수함 구매와 관련해 비리나 범죄 사실이 드러나면 계약이 파기될 수 있다.


이스라엘 매체는 그동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개인, 가족 변호사가 해당 계약사인 티센크루프의 이스라엘 현지 중개인을 맡고 있다며 부패 의혹을 제기했고 지금도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이스라엘은 돌고래급 잠수함 5대를 보유하고 있다. 새로 들여오는 잠수함은 이들 중 일부와 교체될 예정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1999년부터 운용해 온 돌고래급 잠수함들이 낡아 교체해야 한다며 잠수함 세 척을 새로 사들이는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스라엘은 중동 지역의 유일한 핵무기 보유국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2017.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