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학용 "북핵 막으려면 핵잠수함, 전술핵 필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2일 “북의 핵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역시 우리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우리나라의 독자적 핵 무장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그런데 다만 우리가 핵 보유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문제기 때문에 핵잠수함을 도입한다거나 아니면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것이 반드시 이뤄져야지만 실질적 대화가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것이 증명됐다는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제가 봤을 때는 보고하고서도 대통령 입장을 생각해서 안했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면 북한에 우호적인 대통령 입장을 감안해서 섣불리 보고하기 어려웠던건지 그 둘 중의 하나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전 배치를 하는 것이 이 사드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종식시킬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북핵 문제에 대해 “사실 과잉 대응도 문제지만 과소평가가 전쟁에 있어선 더 문제”라며 “과거에 우리가 병자호란 때도 청나라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다가 남한산성으로 피해가고 또 삼전도에서 그런 굴욕을 겪었고, 임진왜란 때도 일본을 왜구라고 깔보면서 우리 상대가 안 된다고 하다가 결국 국가적으로 큰 위기를 겪었지 않았느냐. 이런 역사적 과오를 다시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20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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