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8개월 내 수소폭탄 개발 완료할 듯”
美 전문가, 국방부 관료 인용해 언론 기고
“뉴욕 타격 땐 170만명 이상 사망 예상돼”
지난달 28일 밤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미사일 2차 시험발사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북한이 이르면 6개월, 늦어도 18개월 후에는 수소폭탄 개발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미국에서 나왔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한 원자폭탄보다도 훨씬 더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수소폭탄 개발이 이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미국 싱크탱크 국가이익센터(CFTNI)의 해리 카자니스 국방연구국장은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기고문에서 미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익명의 국방부 관료가 최근 ‘북한이 수소폭탄 개발을 마무리짓고 있는데, 6~18개월 이내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 왔다”고 밝혔다.
카자니스 국장은 북한의 ‘KN-08’ 미사일에 이 수소폭탄 탑재 능력을 갖추고 있을 수 있다고도 했다. 2012년 첫 공개된 KN-08의 사정거리는 5,500㎞ 이상으로, 이동 발사대에 장착돼 탐지나 추적이 어렵다.
카자니스 국장은 미국 민간연구기관 ‘스티븐스 인스티튜트 테크놀로지’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누크맵’으로 분석한 결과라면서 “북한의 수소폭탄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떨어질 경우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50만명, 9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 뒤, “뉴욕시를 공격한다면 사망자 수가 170만명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 핵ㆍ미사일 문제 대응 관련, 카자니스 국장은 “북한의 공격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핵 위협을 늦추거나 중단시키기 위한 모든 행동을 하면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선제공격에 대해선 “북한을 자극해 한국이나 일본 또는 미 본토에 대한 핵무기 공격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고 했다.
결국 북한의 수소폭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시험ㆍ개발에 필요한 자금줄을 없애는 게 최선의 해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국일보] 201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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