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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한국과 미사일 탄두중량 확대 협의중…적극 고려"

머린코341(mc341) 2017. 8. 11. 18:58

美국방부 "한국과 미사일 탄두중량 확대 협의중…적극 고려"(종합)


美국방부 "한국과 미사일 탄두중량 확대 협의중…적극 고려"

(베들레헴(요르단강 서안> AFP=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 성능 고도화에 맞서 한국군의 미사일 공격 능력 향상을 위한 탄두 중량 확대 방안을 한국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의 파괴 능력에 일정한 제한을 두고 있지만, 그 제한은 변경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은 이날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의 분리 장벽에 트럼프 얼굴의 그래피티가 그려진 모습. bulls@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이해아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 성능 고도화에 맞서 한국군의 미사일 공격 능력 향상을 위한 탄두 중량 확대 방안을 한국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의 파괴 능력에 일정한 제한을 두고 있지만, 그 제한은 변경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데이비스 대변인의 이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군 자체의 방어전략과 북한 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억지 전략을 대폭 확대하는 게 필요하고 이를 위해 (미사일) 탄두 중량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밝힌 직후 나온 것이다.


현행 미사일 지침에 따르면 한국은 사거리 800㎞에 중량 500㎏ 미만의 탄도미사일을 개발·보유할 수 있다.

한국 정부는 이를 동일한 사거리에 최대 1t의 탄두를 장착해 파괴력을 높이는 쪽으로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을 준비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 [연합뉴스]


데이비스 대변인은 "그것(탄두 중량 확대)은 현재 여기서 적극적으로 고려 중인 사안"이라며 "우리는 한국의 방어 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어떠한 일을 하는 것에도 우호적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위협이 변화할 때 그 위협에 대응하고 있으며, 항상 대응할 능력도 갖추고 있다"면서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가 그것의 훌륭한 예"라고 말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일정에 대한 질문에는 "일정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변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2017.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