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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중국해 영향력 확대…해군 구조대대 창설

머린코341(mc341) 2017. 10. 26. 14:25

中, 남중국해 영향력 확대…해군 구조대대 창설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해상영토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해상 구조대대를 가동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남해함대가 새로운 해상구조대대를 창설했다. 중국군 해상구조는 지금까지 북해함대가 전체 해상을 관할해왔는데 남해함대가 이번에 해상구조대대를 창설함으로써 해상구조활동이 분리가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남해함대의 구조대대 창설로 해상구조활동은 물론 해군 전투능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5월 남중국해를 항해하는 미 구축함


신문은 남해함대의 해상구조대대에 구조선과 구조장비, 긴급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잠수부들이 배치될 것이지만 다른 기능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구조함대가 해상구조활동에만 특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해군 사정에 밝은 한 전문가는 중국 해군의 임무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 발생시 하나의 구조함대로 신속히 대응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남해함대는 특히 관할구역이 태평양과 인도양에 접해있다면서 이 새로운 구조함대가 해상과 해안에서 전투와 방어능력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남중국해는 이 지역을 둘러싼 필리핀, 베트남 등과 영토분쟁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미국은 중국의 과도한 영유권 주장에 반대하며 잇따라 군함을 파견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