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통한 평화’를... 미국의 대표적 전략자산
[해설] 로널드레이건 항모강습단은?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은 어떻게 구성되었을까?
한미 해군이 지난 18일 동해에서 북한의 해상도발 대비와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항모강습단 훈련과 연합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Maritime Counter Special Operation Force)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Nuclear-powered Aircraft Carrier) 로널드레이건함(CVN 76)을 기함으로 한 제5 항공모함강습단(Carrier Strike Group 5)이 참가해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991) 등과 함께 ‘완벽한 파트너십’을 확인시켜주었다.
이번 훈련을 계기로 미 해군의 항모강습단과 레이건함 등의 구성을 간단한 그래픽을 통해 살펴보았다.
미 해군의 항공모함 강습단(Carrier Strike Group)은 일반적으로 항공모함을 기함(旗艦 flag ship)으로 삼고 그 함의 이름을 닉네임으로 쓴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제5 항모강습단은 로널드레이건함이 기함이며 따라서 로널드레이건 항모강습단이라고도 한다.
미 해군에서 유일하게 전방전개(forward-deployed)된 항모강습단이다. 항모강습단은 항공모함 외에 항공단, 타이콘데로가(Ticonderoga)급 순양함(CG), 구축함 전대(DESRON, Destroyer Squadron) 로 구성된다. 해병대원까지 합쳐 그 구성원이 약 7500명이다.
로널드 레이건함은 니미츠급 항공모함으로 2003년 7월 취역했다. 함명의 주인공인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미 국민들로 부터 ‘기퍼’라는 애칭으로 불려 레이건함도 기퍼(Gipper)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최근 트럼프 미 대통령이 ‘힘을 통한 평화’를 강조하고 있는데, 사실 이는 레이건 대통령이 주창한 바이며, 레이건함은 바로 이 ‘Peace through Strength’를 모토로 삼고 있다.
함의 길이는 1092피트, 함이 물에 잠기는 흘수선을 기준으로 한 폭은 134피트, 비행갑판은 252피트이다.
만재 배수량은 9만 7천톤 이상이며 운항 속도는 30노트이다. 함 장교 160명, 항공단 장교 215명을 포함해 약 4225명이 탑승한다.
항모 항공단은 평균적으로 볼 때 75대의 항공기를 운용한다. E-2C/D 호크아이 공중통제기 5대,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5대, FA-18 E/F/C 전투기 44대, MH-60 R/S 시호크 헬기 19대, C-2A 그레이하운드 수송기 1~2대 등으로 구성된다.
레이건 항모강습단에는 제5 항모비행단(CVW 5, Carrier Air Wing Five)이 소속돼 있다. 이 비행단은 일본 아츠기(Atsugi)에 사령부를 두고 있다.
항공모함강습단에는 1척의 순양함과 함께 7~8척의 알레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DDG)으로 구성된 구축함전대가 임무를 수행한다.
머스틴(Mustin DDG-89), 스테덤Stethem DDG-63) 등을 거느린 제15 구축함전대가 레이건함 소속이다.
함정은 전투체계와 탑재 장비에 따라 플라이트Ⅰ형과 Ⅱ형, ⅡA형으로 나뉜다. 미 해군은 62척을 운용 중이다.
[국방일보] 2017.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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