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퍼드 美합참의장 "한반도 방위공약 흔들림 없이 지킬것"
한미 군사위원회 개최…"전작권 조속추진 등 집중 논의"
악수하는 한-미 합참의장
(서울=연합뉴스) 제49차 한미 안보협의회(SCM)와 한미 연례 군사위원회(MCM) 등 참석차 한국을 찾은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정경두 합참의장과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7.10.27 [합동참모본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영재 기자 =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은 27일 "미국의 확장억제를 포함한 한반도 방위공약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던퍼드 의장은 이날 정경두 합참의장과 서울에서 개최한 제42차 한미군사위원회(MCM) 회의 후 발표한 공동보도문을 통해 이같이 다짐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전했다.
합참은 "이번 회의에서 정 의장과 던퍼드 의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도발에 따른 엄중한 시기에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북한의 위협과 도발 억제를 위한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전달할 뿐 아니라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고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던퍼드 의장은 미국의 확장억제를 포함한 한반도 방위공약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인사말 하는 정경두 합참의장
(서울=연합뉴스) 정경두 합참의장(오른쪽 두번째)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왼쪽 두번째)과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0.27 [합동참모본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이번 MCM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정 의장과 김병주 연합사 부사령관, 심승섭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미측에서는 던퍼드 의장과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각각 참석했다.
합참은 "최근 한반도 및 지역 안보상황 평가에 이어 미래 연합군사령부 지휘구조 발전, 한국군 3축체계 구축 등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방안과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조속한 추진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는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제공하고 양국간 동맹 군사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연례 회의를 말한다.
1978년 최초 개최된 이래 서울과 워싱턴D.C를 오가며 번갈아 개최된다.
[연합뉴스]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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