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국감]"합참, 해병대 장비 노후 방치…상륙임무 차질"
최재성 "해병대 상륙작전 제한에도 방치하는 합참"
상륙돌격장갑차 노후 심각, 상륙공격헬기도 없어
해병대 운영 전차는 이미 수명 다한 도태 무기
2016 코브라골드 다국적군 연합훈련에서 한국 해병대의 상륙돌격장갑차가 연막탄을 뿜어내며 핫야오 해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해병대의 장비 노후화와 미비를 방치해 해병대의 주임무인 상륙작전에 차질이 생겼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재 해병대에서 운용하는 수륙양용 장갑차(KAAV)는 해상에서의 속도가 타 국가의 상륙장갑차 보다 확연히 느리다”면서 “차기 KAAV가 2009년 최초 소요 제기 됐지만 장기 소요로 잡혀 있어 전력화까지는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유사시 상륙함을 통해 연안으로 접근해 KAAV로 해안부터 거점까지 침투한다.
게다가 해병대는 강습 수행할 수 있는 공격헬기가 전무하다. 최 의원에 따르면 해병대는 공격헬기 소요 제기를 1999년에 했지만, 2017년 중기계획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아직 국내개발이나 국외도입에 대한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동헬기와 함께 공격헬기가 함께 강습작전을 수행해야 적의 대공망을 무력화하고 기동헬기를 보호할 수 있다.
해병대에서 운영하는 전차(M48A3K) 역시 미국에서 1959년 생산된 것을 1977년 성능개량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은 미국에선 모두 도태된 무기다.
이 무기의 적정수명이 25년임을 감안하면 생산시점부터는 1984년 도태, 성능개량 시점으로 계산해도 2002년이면 도태됐어야 할 무기다.
최 의원은 “현재 해병대는 노후된 자산과 미비된 능력으로 공중강습능력, 육상상륙능력 모두 온전하게 훈련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는 합참의 책임이 크다”면서 “합참은 각 군의 소요를 면밀하게 검토해 우리 군의 화력과 능력을 발전시키고, 각 군의 임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소요를 통할, 조정하는 임무를 맡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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