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3천t급 잠수함·LNG선 등 1조5천600억원 수주(종합)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황재하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은 해군 잠수함과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등 1조5천600억원 상당을 수주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먼저 방위사업청과는 3천t급 잠수함 장보고-III 2차사업 선도함 설계와 건조사업을 1조1천130억원에 계약했다.
대우조선은 또 미주지역 선주가 발주한 17만4천㎥급 초대형 LNG 운반선 2척, 4천465억원 상당을 수주했다고 별도로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 장보고-III 2차사업 선도함 설계건조 수주
(서울=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이 방위사업청과 3,000톤급 잠수함 장보고-III 2차사업 선도함의 설계 및 건조사업을 1조 1,130억원에 계약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인 대한민국 최초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장보고-III 1차사업 1번함) 진수식 모습. 2019.10.11 [대우조선해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대우조선은 2012년 1조7천억원 규모의 장보고-III 1차사업을 수주해 현재 잠수함 2척을 건조 중이다. 2016년에는 이번에 수주한 잠수함의 기본설계 사업을 수주해 지난해 말에 완료했다.
이번 2차사업은 해군 핵심전력인 최신예 3천t급 잠수함을 독자 기술로 건조하는 것이다.
1차사업 때보다 수중작전능력과 무장능력이 한 단계 더 발전됐으며 국산화율은 80% 이상으로 기대된다고 대우조선은 말했다.
대우조선은 4월에는 약 1조2천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잠수함 3척 건조사업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가 탑재돼서 기존 LNG운반선보다 연료효율은 30%가량 높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출 수 있는 친환경선박이라고 대우조선은 말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LNG운반선 9척, 초대형유조선(VLCC) 7척, 잠수함 4척 등 20척, 약 42억7천만달러 상당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억7천만 달러의 51%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최윤정 황재하 기자 merciel@yna.co.kr
[연합뉴스]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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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예 잠수함·LNG운반선 수주 겹경사…대우조선해양 낭보 이어져
1조5600억원 규모 수주 성공
대우조선해양이 건조중인 대한민국 최초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장보고-III 1차사업 1번함) 진수식 모습.(대우조선해양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대한민국 해군의 최신예 잠수함과 LNG운반선 등 1조5600억원 상당의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과 3000톤(t)급 잠수함 장보고-III 2차사업 선도함의 설계 및 건조사업을 1조1130억원에 계약 체결했다. 또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도 수주했다. 이날 수주한 잠수함 포함 선박 3척의 총 계약금액은 약 1조5600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2년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장보고-III 1차사업을 수주해 현재 2척의 잠수함을 건조중에 있으며, 2016년에는 이번에 수주한 잠수함의 기본설계 사업을 수주해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2차사업은 다양한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해군 핵심전력인 최신예 3000톤급 잠수함을 독자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으로, 1차사업보다 수중작전능력과 무장능력이 한 단계 더 발전된 잠수함을 건조한다는 것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대우조선해양은 밝혔다.
1차사업 대비 축전지 체계를 개선해 수중작전 지속능력과 고속기동 지속시간이 늘어났다. 또 전투체계 및 소나체계가 개선되어 작전운용능력도 큰 폭으로 향상됐다. 이와 함께 주요 장비에 대한 국산화 연구개발을 추진해오고 있어, 이번 2차사업은 국산화율이 80% 이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4월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잠수함 3척 건조사업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대우조선해양 제공)ⓒ 뉴스1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이상 낮출 수 있는 친환경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잠수함 수주는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건조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LNG운반선의 경우는 엔진, 재기화장치 등 LNG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적 옵션을 제공해 선주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줬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방산분야와 가스선 관련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격차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9척, VLCC 7척, 잠수함 4척 등 총 20척 약 42억7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며 올해 목표 83억7000만달러의 약 51%를 달성했다.
김동규 기자 dkim@news1.kr
[뉴스1]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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