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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형잠수함 핵 자폭 공격 가능성 있어”

머린코341(mc341) 2014. 3. 22. 13:57

“북한, 소형잠수함 핵 자폭 공격 가능성 있어” (코나스넷, 2014.03.21)

 

英 연구단체, 보고서에 “미사일만이 핵무기 공격수단 아냐..” 밝혀

 

북한이 소형 잠수함을 이용해 한국과 일본에 핵 자폭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또 북한이 생화학 무기 공격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지난 달 발표한 2014년 군사균형 보고서'(The Military Balance 2014)는 19일 미국의소리방송(VOA)에, 미사일만이 핵무기 공격수단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잠수함 자폭 가능성을 제기했다며, 북한이 이런 유형의 공격을 할 의도가 있다는 뜻이 아니라 그런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아직 핵탄두를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능력을 완전히 갖추지 못하고 있고, 노후화 된 항공기에 핵을 싣고 한국과 일본의 방공망을 뚫을 능력도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 국방정보국 안팎의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중거리 노동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핵탄두 소형화 기술 능력을 보유했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미사일은 1t 무게의 핵탄두를 장착하고 900 킬로미터를 날아갈 수 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사정거리가 300km∼500km인 스커드 미사일 B와 개량형인 스커드 미사일 C를 3백∼5백 기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단거리 미사일은 핵무기를 운반하긴 힘들지만 화학무기를 장착할 수 있고, 5천 여 기 정도로 추정되는 다연장 로켓에 생화학 무기를 운반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는 북한의 특수전 부대와 전자전, 사이버 공격 등 비대칭 전력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만성적인 연료와 물자 부족이 훈련과 작전 능력 등 전반적인 전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장마당을 통한 시장경제의 성장과 군대에 깊이 스며든 부패 때문에 정권에 대한 군인들의 사기와 주민들의 충성도가 약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보고서는 한국의 지난해 국방비 지출이 318억 달러로 세계 11위를 차지한 반면, 북한은 지난 해 국내총생산(GDP)의 22%를 국방비로 지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북한이 핵무기를 계속 추구하는 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계속돼 김정은이 표방한 (군사·경제)병진노선의 전망은 어둡다고 평가했다.(konas)

 


출처 : 코나스넷, 최경선 기자
         http://www.konas.net/article/article.asp?idx=35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