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40㎞…‘초수평선 상륙작전’ 완벽 (국방일보, 2014.06.16)
이영주 해병대사령관, 차기상륙함 ‘천왕봉함’ 운용시험평가 지도
이영주(앞줄 가운데) 해병대사령관이 16일 차기상륙함 ‘천왕봉함’ 운용시험평가 현장을 방문, 함정 곳곳을 둘러본 후 조선소 관계자로부터 차기상륙함의 특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황성준 상사
이영주(중장) 해병대사령관이 차기상륙함(LST-Ⅱ : Landing Ship Tank) 선도함 ‘천왕봉함’의 상륙군 분야 적합성을 지도했다.
이 사령관은 16일 경북 포항시 인근 해상에서 진행 중인 천왕봉함 상륙군 분야 운용시험평가 현장을 방문했다.
천왕봉함 곳곳을 둘러본 이 사령관은 방위사업청·해군전력분석시험평가단 관계관과 장비 탑재능력, 지휘소 운용, 거주환경, 해상운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1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평가는 함정을 실제 운용할 상륙군 부대에 의해 진행한다.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전차·자주포·상륙정(LCM) 등 장비 탑재, C4I 네트워크·기동통제체계 등 상륙군 지휘소 운용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진수한 4500톤급 천왕봉함은 길이 126m 폭 19m에 최대 속력은 23노트(시속 40㎞)다.
승조원 120여 명이 승함해 임무를 수행하며, 완전 무장한 상륙군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현재 운용 중인 고준봉급(2600톤) 상륙함에 비해 속력이 5노트 이상 증가했으며 상륙정·상륙장갑차·전차 등을 탑재하고 상륙헬기 2대를 이·착륙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적 해안선 가시거리 및 레이더 탐지범위 밖으로부터 발진하는 ‘초수평선 상륙작전’ 수행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전투체계와 40㎜ 함포, 대유도탄 기만체계, 대함유도탄 방어유도무기, 항해·탐색레이더 등을 갖췄다. 상륙작전지휘소를 별도로 마련해 일사불란한 지휘통제능력을 구비한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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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방일보, 윤병노 기자 trylover@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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