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IS 격퇴 군사지원 정확한 윤곽 나오지 않아" (연합뉴스 종합2보, 2014.09.17)
"원칙적으론 인도적 지원 범위"…군사적 지원 가능성 주목
"에볼라 바이러스 지원 검토할 것…북핵·북한문제 견해일치"
김관진 "IS 격퇴 군사지원 정확한 윤곽 나오지 않아"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이 주도하는 '이슬람 국가'(IS) 격퇴전략과 관련해 "원칙적으로 인도적 지원 범위 내에서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아직 군사적 차원(의 지원)에 대해서는 정확한 윤곽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윌리엄 번즈 국무부 부장관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원칙적으로 인도적 지원 범위 내에서 미국 측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인도적 차원을 넘어서는 군사적 차원의 지원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돼 주목된다.
김 실장은 "미국 측이 IS 문제와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고 우리도 견해를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특히 미국이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서아프리카에 군병력 3천명을 투입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주로 의료인력으로 보고 있는데 한국 차원에서 어떤 것을 지원할 것인지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귀국 후에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유엔 차원에서 다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면담에서 북한·북핵문제를 중심으로 한미 양자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히고 "한·미 양국은 북한·북핵문제에 대해 견해를 같이했으며 그 어느 때보다 좋은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4일 방미한 김 실장은 15일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크리스틴 워무스 국방부 부차관 등을 만났으며 이날 번즈 부장관과의 면담을 마친 뒤 출국했다.
한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실장과 라이스 보좌관의 면담을 통해 한·미 양국이 양국 동맹의 공고함을 확인하고 다양한 양자·지역·국제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IS문제와 에볼라 퇴치처럼 국제 안보와 안정을 위협하는 새로운 도전과제들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또 북한의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와 협력의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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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r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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