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F-35 내년 중반까지 실전배치 완료될 것" (연합뉴스, 2014.09.26)
이스라엘과 곧 추가계약…2019년 목표 가격 도달
(오슬로 로이터=연합뉴스) 록히드마틴사의 최신 전투기인 F-35의 첫 번째 버전이 엔진 결함에도 내년 중반까지 실전배치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미 공군이 25일(현지시가) 밝혔다.
또 몇달 내에 이스라엘과 추가 구매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의 F-35 프로그램 총책임자인 크리스토퍼 보그단 미 공군 중장은 오슬로에서 이틀간의 협력국 회의를 마친 뒤 F-35의 가격이 2019년까지 목표 수준으로 내려올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보그단 중장은 한국이 70억달러에 총 40대를 구입키로 한 것이 가격 인하를 위한 하나의 단계라고 설명했다.
총 4천억 달러가 투입되는 F-35 개발 사업은 올 초 프롤리다주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미 공군 전투기에서 엔진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전면적인 비행금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차질이 빚어졌다.
엔진 공급사인 '프랫 앤드 휘트니'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번 달이나 10월 초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현재 가동중인 전투기들의 엔진 수리 작업은 2015년 초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크리스토퍼 플린 부사장은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면서 "너무 쉽게 고칠 수 있는 결함이기 때문에 시간표를 맞추는 데 전혀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록히드마틴도 사고원인 조사와 수리 작업으로 테스트는 다소 늦워졌지만 스케줄을 맞출 여지는 충분하다면서 미 해병대가 내년 중반이면 F-35를 실전 배치했다고 선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그단 중장은 "또다른 협력국인 이스라엘과도 구매 협상을 하고 있는데 대화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며 "거의 합의에 도달한 상태로 아마도 향후 몇달 내에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19대의 F-35를 주문한 이스라엘이 앞으로 몇대를 더 구입할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록히드마틴은 현재 1억1천500만달러 정도인 F-35의 대당 가격이 2019년에는 8천∼8천500만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문이 늘어나면서 비용도 절감될 것"이라며 "우리로서는 4천대 의 주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가장 큰 위험은 이런 우리의 전망이 빗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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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슬로 로이터=연합뉴스) wolf8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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