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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구원 "북한 핵(核)탄두, 2017년 말 50개 이상 될 것

머린코341(mc341) 2014. 11. 16. 13:56

통일연구원 "북한 핵(核)탄두, 2017년 말 50개 이상 될 것 (조갑재닷컴, 2014.11.14)

 

"최근 국방대학교 문장렬 교수의 북핵 분석과 일치

 


표V-2 출처: 통일연구원 보고서 

 

북한의 플루토늄 핵탄두와 우라늄 핵탄두의 개수가 2013년 기준 12개, 2015년 27개, 2017년 말 50개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정부연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다.

 

‘통일연구원’은 7일(2014년 5월) 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3년 북한 핵프로그램 및 능력평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능력이 날이 갈수록 양적으로 팽창되고 질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서 김동수, 안진수, 이동훈, 전은주 등 4명의 저자는 “북한이 현재까지 5MWe급 영변 원자로를 이용하여 생산·추출한 플루토늄량은 40±5kg 정도로 추정되고, 그동안 세 번의 핵실험에서 9~12kg의 플루토늄을 사용했다고 가정하면 북한이 현재 보유중인 플루토늄량은 30±5kg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어 “이것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플루토늄을 이용한 (북한의) 핵무기의 숫자는 6~7개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한 뒤, “게다가 5MWe 영변 원자로가 정상적으로 가동된다면 매년 2~3개씩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하여 매년 추가로 최소 6개의 핵탄두를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본 연구는 북한의 핵프로그램과 핵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최근 동향을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북한은 핵프로그램의 고도화-정밀화-다양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을 들여다 보면

첫째, 북한은 2007년 2·13 합의에 따라 폐쇄조치되었던 5MWe 원자로의 재가동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원자로가 재가동된다면 생산된 플루토늄을 무기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2년 6개월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 최근 북한은 우라늄 농축시설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우라늄 농축시설의 원심분리기가 설치되어 있는 건물이 기존 크기의 2배정도 수준으로 확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원심분리기의 개수가 2,000개에서 4,000개로 늘어났다고 추정한다면 이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 능력이 기존의 2배로 확대되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셋째, 북한은 2009년 영변에 100MWth급 실험용 경수로 건설에 착수하여 2012년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불분명한 이유로 아직까지 완성되지 못한 상태이다. 만약 경수로가 완공된다면 연간 약 15kg의 원자로급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통일연구원의 이 같은 분석은 최근 국방대학교의 문장렬 교수의 분석과 거의 일치한다. 문 교수는 지난 2월7일 한국안보문제연구소 주최로 열린 세미나(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한국의 대응전략)에서 북한이 지금까지 총 238kg의 핵물질을 확보했고, 2018년까지 40기 이상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출처 : 조갑재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55721&C_CC=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