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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국방장관 "정부군 재건 초기단계"

머린코341(mc341) 2015. 1. 7. 07:27

이라크 국방장관 "정부군 재건 초기단계" (연합뉴스, 2015.01.06)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칼리드 알오베이디 이라크 국방장관은 6일(현지시간) 이라크 정부군이 재건 중이지만 아직 초기단계라고 말했다.
 
알오베이디 장관은 이날 군 창설 기념일 행사에서 "우리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어떤 과정은 매우 고통스럽겠지만 우리는 이를 견뎌야 한다"고 연설했다.
 
그는 "군 지휘관 교체가 강한 군대를 만드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다"며 "고위장교부터 일선 병사까지 군 전체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오베이디 장관은 아울러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점령된 이라크 북부 살라후딘주와 니네베주를 조속히 탈환하겠다고 다짐했다.
 
살라후딘주엔 이라크 최대 정유도시 바이지시가 있고, 니네베주는 이라크 제2도시 모술시가 주도(州都)다.
 
이라크 군은 누리 알말리키 전 총리의 집권 8년간 부패와 종파 간 차별로 전투력을 상실해 지난해 6월부터 본격화한 IS의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취임한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는 부패 혐의에 연루된 장성급 장교를 무더기로 해임하고 장부에만 기재돼 군 예산을 낭비하는 '유령군인'을 색출 등 군 개혁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 알바그다디 지역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선 IS의 자살폭탄 공격과 교전으로 이라크 군경 10여명을 포함, 최소 2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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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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