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럽 내 미군기지 15곳 폐쇄…아시아로의 회귀 강화

美, 유럽 내 미군기지 15곳 폐쇄…아시아로의 회귀 강화 (뉴시스, 2015.01.09)

【서울=뉴시스】 나운채 기자 = 미국은 유럽 전역의 미군기지 15곳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밝혔다고 영국 BBC가 8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매년 5억 달러(3억파운드)를 절감할 수 있고 아시아로 회귀한다는 전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영국 공군의 레이큰히스 기지는 첫 번째 영구적인 유럽 내 F-35 항공기지로 남을 것이라고 지정했다.

 

미국은 현재 유럽에 6만 명이 넘는 미군을 배치해 놓고 있다. 이들은 주로 독일과 이탈리아, 영국에 배치돼 있다.

 

유럽 배치 미군 병력 수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유럽 내 훈련 프로그램 순환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폐쇄되는 대부분의 기지들은 냉전의 유산으로 남아 있는 작은 기지들이다.

 

미군 당국은 포르투갈의 반발을 살 수 있겠지만 아조레스 섬에 있는 라예스 기지에서 500명의 미군을 철수할 계획을 마무리했다.

 

이번 변화는 향후 몇 년 동안 영국 내 미군 약 2000명의 축소를 의미한다.

 

미 공군은 영국 내 써포크에 있는 밀든홀 공군기지와 알콘버리, 몰즈워스 공군기지에서 철수할 예정이다.

 

헤이글은 “이번 변화가 일자리 감소를 의미하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미 공군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바다”라고 말했다.

 

또 “미국 전역의 몇몇 장소에서 우리의 지역 노동력이 축소되는 결과를 불러일으킴을 알고 있다”며 “그들이 우리에게 수십 년 간 지원해준 것을 소중히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철수하는 다른 나라들은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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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뉴시스】 나운채 기자 na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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