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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한반도 인접지역서 동시다발 군사훈련

머린코341(mc341) 2015. 1. 11. 21:03

중국군, 한반도 인접지역서 동시다발 군사훈련 (연합뉴스, 2015.01.10)

 


중국군 훈련 장면 자료 사진 (연합뉴스DB)
 

(상하이·선양=연합뉴스) 한승호 신민재 특파원 = 중국군이 백두산과 서해 부근 바다 등 한반도 인접지역서 동시다발 군사훈련에 나섰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중국 동북지역을 담당하는 선양군구(瀋陽軍區) 예하 부대를 비롯한 중국군이 최근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일대에서 동계 전술훈련에 들어갔다.
 
선양군구 소속 16집단군은 지난 7일 북한과의 경계선 부근 백두산 일대로 이동, 혹한의 기후에서 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는 전술 훈련을 개시했다.

 

이어 중국 해군 육전대(해병대) 1천여 명의 병사들도 동계 전술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동북지역을 향해 이동을 시작했다. 
 
이들의 이번 훈련 참가는 10개 성(省)지역을 지나고 4천㎞에 달하는 역대 최장거리 병력 이동으로 유사시 기동 진주나 혹한기 대응력을 기르려는 것이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중국군은 또 오는 12~13일 중국 동쪽 바다로 북한 서해안과 인접한 보하이(渤海) 북부 해역에서 유도탄 사격 훈련을 벌인다.

 


중국군 훈련 장면 자료 사진 (연합뉴스DB)

 

중국 랴오닝(遼寧)해사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내용과 훈련지역 해상 좌표를 공개하고 훈련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선박의 접근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랴오닝해사국은 중국군이 9일부터 16일까지 보하이 해협과 황하이(黃海) 북부 해상에서 군사훈련을 한다며 모든 선박의 훈련 해역 운항을 금지했다.
 
선양군구에는 16, 39, 40집단군 등 3개 집단군이 배속돼 있으며, 선양군구는 해마다 연초에 백두산 일대에서 1천~3천 명의 병력을 동원한 동계훈련을 벌여왔다.
 
중국군의 7대 군구 가운데 하나인 선양군구는 랴오닝성, 지린(吉林)성,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동북 3성과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일부를 담당하며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하는 임무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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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상하이·선양=연합뉴스) 한승호 신민재 특파원 hsh@yna.co.kr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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