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나토 신속대응군 배치 환영 (연합뉴스, 2015.02.07)
(부다페스트=연합뉴스) 양태삼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중부 및 남동유럽에 신속대응군을 증강 배치하기로 하자 해당 국가인 루마니아가 환영한다는 뜻을 보였다.
루마니아 미르체아 두사 국방장관은 6일(현지시간) "이런 조치는 나토 동맹국과 동부 유럽의 안전 보장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 조치가 나토군의 가시적이고도 영구한 주둔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토 계획에 따라 루마니아에는 나토의 '남동유럽 본부'가 새로 생기고 이웃 조지아에는 '훈련센터'가 신설된다.
루마니아에는 또 내년 중 나토 기지 2곳이 추가 설치된다.
동유럽 일부 국가는 친러시아 경향을 보이는 것과 달리 루마니아는 나토와 미국의 동맹임을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루마니아는 이웃 우크라이나와 사이에 있는 몰도바의 주민 대부분이 러시아 어를 쓰는 러시아계인 만큼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처럼 러시아가 병합을 시도할 수 있다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루마니아에는 지난 2007년 흑해 주변에 미 공군의 기지가 건설돼 운용 중이며 남부 데베셀루 지역에는 나토의 미사일 방어 기지가 올해 안에 가동될 예정으로 지금까지 러시아는 이를 마뜩찮게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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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부다페스트=연합뉴스) 양태삼 특파원 ts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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