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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미사일·사이버전 실질적 위협"<미 헤리티지>

머린코341(mc341) 2015. 2. 26. 12:55

"북한 핵·미사일·사이버전 실질적 위협"<미 헤리티지> (연합뉴스, 2015.02.25)

 

미 군사력 공군은 강하고 육군·해군·해병대·핵능력은 보통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북한의 핵, 미사일, 사이버전(戰) 능력이 한반도는 물론 미국 본토에도 실질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이 분석했다.

 

헤리티지재단은 24일(현지시간) 공개한 '2015년 미국 군사력 지수' 자료에서 북핵과 미사일, 사이버전 능력을 일일이 소개했다.

 

재단은 먼저 북한이 2013년 2월 3차 핵실험을 강행한 사실과 함께 그동안의 숱한 핵위협 발언 등을 거론하면서 김정은 정권은 비핵화는 물론이고 비핵화를 위한 6자 회담에도 복귀할 뜻이 없으며 앞으로 계속 핵무기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핵탄두 소형화 논란과 관련해선 북한이 이미 중거리 미사일인 노동미사일과 같은 것에 핵무기를 탑재할 수 능력을 확보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앞서 지난해 10월 국방부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하고 이를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한 바 있다.

 

재단은 북한이 현재 스커드 미사일(사거리 300∼500㎞) 800발, 노동 미사일(1천300㎞) 300발, 무수단 미사일(3천㎞ 이상) 50발을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미 본토까지 겨냥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대포동 미사일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북한이 언제든 한국을 기습공격할 수 있도록 비무장지대(DMZ)로부터 144㎞ 이내에 병력의 70%를 전진 배치했으며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에서 보듯이 북한의 재래식 무기도 매우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버전 능력과 관련해선 북한의 사이버전 인력이 3천 명에서 6천 명 수준으로 늘었고 한국을 겨냥해 각종 사이버 공격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우방을 향해서도 공격을 할 수 있다고 적시했다.

 

한편, 재단은 미국의 군사력에 대해 공군은 강하지만 육군·해군·해병대·핵 능력은 보통이라고 평가했다.

 

재단은 각 부문의 병력과 시설, 기동성 등을 토대로 군사력을 '매우 약함', '약함', '중간', '강함', '아주 강함' 등 5개 구간으로 등급을 매겼다. 아주 강하다는 평가를 받은 부문은 없었다.

 

군사력 평가가 좋지 않은 데 대해 재단은 국방분야에 대한 투자는 감소했지만 작전은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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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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