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행사/군사 Parade

러시아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일

머린코341(mc341) 2015. 5. 8. 22:26

러시아 전승기념일에 차세대 신무기 대거 선보인다 (연홥뉴스종합, 2015.05.06)

 

(서울·모스크바=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유철종 특파원 = 오는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일에 최신 무기가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벌써 관심이 높다.

 

군사퍼레이드에 모습을 드러낼 최신형 무기는 T-14 '아르마타' 탱크에서부터 'RS-24'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CNN, BBC 방송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5월4일 모스크바 붉은 광장을 행진하는 아르마타T-14 탱크(AP=연합뉴스)

 

◇T-14 아르마타 탱크

가장 관심을 끄는 신무기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T-14 아르마타 탱크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행사에 앞서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이 탱크의 사진을 공개했다.

 

러시아의 누적된 전투장갑차 설계술과 주요 혁신 기술 등을 적용한 이 탱크는 작동이 거의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일반 포탄은 물론이고 유도 미사일까지 발사할 수 있는 125mm 활강포를 탑재했다.

 

무인포탑차(unmanned turret) 형태인 아르마타는 특히 3명의 승조원을 사격장치들에서 벗어난 전면의 강화장갑 격실에 배치해 안전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시속 80㎞, 중량 48t, 표적 탐지 거리 5천m 이상, 표적 공격 거리 7천∼8천m인 아르마타는 "컴퓨터 기술, 속도, 조작성능 등에서 기존의 T-90 탱크보다 훨씬 앞서며, 완전한 로봇 탱크로 진화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러시아 측의 주장이다.

 

러시아는 내년부터 이 탱크의 실전배치에 들어가 오는 2020년까지 2천300대가량을 배치할 예정이며 외국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미국 군사전문잡지 아미 타임스(Army Times)는 아르마타가 미군 주력 탱크인 M1 에이브람스보다 속도가 훨씬 빠르고 더 큰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량이 48t인 아르마타는 시속 80km까지 가능한 반면 중량이 65~70t인 에이브람스는 시속 64km의 속도 밖에 낼 수 없다는 것이다.

 

아르마타는 또 125mm 포를 분당 12발까지 발사할 수 있으며 몇 종류의 탄을 바꿔 사격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레이더를 이용해 공격 물체를 식별해 로켓으로 파괴하는 자체 보호 장치와 360도 관찰용 카메라 등도 장착하고 있다.

 


◇쿠르가네츠 25 보병전투차량, 부메랑 장갑차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BTR과 BMP 보병장갑차량을 대체하는 것으로 57mm 대구경 기관포를 탑재해 화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30mm 기관포 탑재도 가능하다.

8개의 바퀴를 장착한 새로운 장갑차로 수륙양용 능력을 갖췄다.

 

◇RS-24 야르스 ICBM

2009년부터 실전배치되기 시작한 신형 ICBM인 야르스는 기존 '토폴-M' 미사일의 개량형으로 개별 조종이 가능한 3~4개의 핵탄두를 장착하고, 최대 1만 1천 km를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 있다. 

러시아 전략미사일군의 핵심 무기가 될 야르스는 특히 적의 방공망을 교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장착해 미국의 미사일 방어(MD)망을 뚫을 수 있는 효과적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야르스 ICBM(EPA=연합뉴스)

 

◇칼리챠-SV 자주포

아르마타 차량에 탑재된 이 차세대 자주포는 2A88 152mm 곡산유탄포(최대 사거리 70㎞)로, 이번 전승기념일 퍼레이드 행사를 위해 12대만 특별히 제작됐다. 여러 실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전 배치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넷 대전차 로켓

2009년에 선보인 것으로 탱크는 물론이고 항공기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이 미사일의 장갑 관통력은 1.3m나 되며, 적외선, 레이저 기술 등을 이용해 표적 확보와 유도가 가능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서울·모스크바=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유철종 특파원 shkim@yna.co.kr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05/06/0606000000AKR20150506093351043.HTML

 

*******************

 

러시아 승전기념 군사 퍼레이드…개방 후 최대규모 (연합뉴스, 2015.05.07)

 

"200여대 군사장비, 140여대 군용기 참가"

 

아르마타T T-14 탱크(AP=연합뉴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군사 퍼레이드에서 개방 이후 최대 규모의 무기를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오는 9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펼쳐질 승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는 200여 대의 각종 군사장비와 140여대의 전투기 및 헬기 등이 참여한다. 옛 소련 붕괴 이후 최대 규모의 퍼레이드다. 

 

지난 2010년 65주년 기념 퍼레이드에는 160여대의 군사장비와 120여대의 전투기 및 헬기 등이 참가했고 지난해 69주년 기념식에는 150여대 군사장비와 69대의 군용기가 참여했었다.

 

2차대전 당시 명성을 날렸던 T-34 탱크와 Su-100 자주포로부터 최신형 T-14 아르마타 탱크와 코알리치야-SV 자주포,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등장할 예정이다.

 

공중에선 4.5세대 전투기로 불리는 최신 전투기 수호이(Su)-35,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95MS, Tu-160 등이 선보인다.

 

각종 무기와 함께 1만 6천500명의 병력이 붉은광장을 행진한다. 분열식엔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옛 소련권 국가와 인도, 몽골, 중국 등 러시아 우방국 등 10개국 군인들도 동참한다. 

 

전체 퍼레이드는 2차대전 참전부대 행진, 각군 군부대 행진, 군사장비 이동, 전투기 에어쇼 등 4부분으로 이루어진다. 

 

퍼레이드는 올렉 살류코프 지상군 사령관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지휘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고위 인사들과 승전 기념식에 참석하는 27개국 지도자 및 초청 인사들은 붉은광장의 연단에서 퍼레이드를 지켜볼 예정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cjyou@yna.co.kr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05/07/0606000000AKR2015050716120008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