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SLBM 잠수함 장착땐 韓美 강력대응 수단 마련” (문화일보, 2015.05.11)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밝혀 “사출시험은 개발 초기단계”
▲ 진위논란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 8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신포급 잠수함에서 쏘아 올리는 시험을 실시했다면서 9일 공개한 사진(왼쪽 사진). 하지만 이 사진은 미사일이 잠수함에서 사출된 후 물기둥도 없고, 검은색 화염이 일어나며 발사 각도도 타국 발사 사례와는 달라 조작 논란이 일고 있다. 가운데는 미국 SLBM인 트라이던트 2가, 오른쪽은 인도 SLBM인 K15가 각각 수중에서 발사돼 공중 점화하면서 비행하는 모습. 연합뉴스·BBC·IDR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북한의 수중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과 관련, “북한의 SLBM의 수중 사출시험에 대해 대단히 심각하고 우려스럽게 판단한다”며 “북한은 한반도 및 동북아의 안정을 저해하는 SLBM의 개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사출시험은 SLBM 개발 초기 단계로 판단된다”며 “선진국 사례를 보면 수중 사출시험을 한 후 실제 SLBM을 개발하기까지는 4∼5년이 걸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험은 수중 탄도미사일 발사가 아니고 수중 발사관에서 탄체나 물을 뚫고 공중으로 나갈 수 있는 시험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나 킬 체인(Kill Chain)을 무력화하기 위해 SLBM을 개발하는 것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SLBM 개발은 KAMD 및 킬 체인 구축과 연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북한이 SLBM을 잠수함에 장착할 경우 강력한 대응 수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당국은 북한의 잠수함 발진 기지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필요 시에는 작전적 차원에서 대응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안보대책 당정협의를 열고 최근 북한의 SLBM 시험 발사 등 잇따른 위협에 대비,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추는 한편 북한의 기습적 도발에는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기로 했다. 특히 당에서는 SLBM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잠수함 전력 재정비나 대잠 방어능력 수립 등과 같은 실효적인 대응방안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한·미 연합 자산을 포함해 이미 대응능력을 일정 부분 갖추고 있으며 미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준비도 같이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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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문화일보, 신보영·민병기 기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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