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전무기·장비/강습상륙함 LHD

와스프급 상륙모함 (Wasp Class Amphibious Assault Ship)

머린코341(mc341) 2015. 5. 24. 11:05

와스프급 상륙모함 (Wasp Class Amphibious Assault Ship)

 


 

 

미국 해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그야말로 크고 아름다운 강습상륙함(또는 상륙모함). 분류기호는 LHD.
1980년대 부족한 상륙함과 기존 함정의 노후화로 인하여 LPH 이오지마급을 대체하기 위하여 건조된 함으로 1989년 1번함 취역을 시작으로 2011년 현재 총 8척이 취역한 상태이며 모두 현역이다. 후속 함급인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이 1번함이 준공되어 시험에 들어갔고 2번함 이후의 건조도 추진되는만큼, 이 급의 추가 건조계획은 없다.


1. 규모

 

 

USS Makin Island and USS Pearl Harbor Depart San Diego 

 

만재배수량은 기존의 18,474톤의 이오지마급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난 41,150톤으로 배수량만 따지면 다른 국가에서 운용하는 대부분의 항공모함보다도 크며, 예외는 프랑스의 중형 핵항모 샤를 드 골(만재배수량 42,000톤)과 러시아 의 어드미럴 쿠즈네초프(만재배수량 58,600톤)의 두 항공모함뿐이다. 역시 천조국은 씀씀이가 대범하다. 현 강습상륙함의 모태가 과거 미국이 상륙작전을 엄호하기 위해 투입하였던 호위항공모함에서 발달하였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항공모함에 준하는 스펙을 유지하는 편에 속한다.


8척의 함명 중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에식스급 항공모함을 건조하면서 사용했던 이름들이 많이 섞여 있다. 거기다가 헬리콥터뿐만이 아니라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고정익 전폭기까지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강습상륙함의 탈을 쓴 항공모함이라 부르기도 한다. 애초에 만재배수량부터가 웬만한 항공모함의 수준이라(…).


크기가 크기인 만큼, 대령 계급의 해군 항해 혹은 항공병과 장교가 함장을 맡는다. 항공 대령만 함장이 될 수 있는 항공모함과 달리 강습상륙함은 수상함 출신 항해 대령도 함장이 될 수 있다.

 

 

 

 

 

2. 탑재장비


와스프급은 최초로 LCAC 운용을 전제로 선체를 설계하였으며, 드라이 도크는 3척의 LCAC를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가지고 있다. 이 상륙함은 바로 격납고와 연결되는 통로가 설치되어 차량은 스스로 기동하여 상륙정으로 적재와 하역이 가능하다.


이 상륙함은 2,074명의 전투병력과 필요한 지원장비를 탑재하며, 구체적인 장비내역은 M1A1 전차 5대, LAV-25 장륜장갑차 25대, M198 견인포 8문, 트럭 68대, 보급차량 10대 정도를 갑판 아래에 위치한 격납고 구역에 수용할 수 있다. 차량이 직접 이동하는 Ro-Ro 선형으로 스스로 적재와 하역이 가능하다. 또한 완전한 수술장비를 갖춘 수술실 6개, 치과 4개, 600개의 환자용 침대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군사적 운용 외에도 자연재해시 구조활동에도 매우 유용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미 해군이 펼치는 상륙작전에서 헬리콥터를 통한 항공강습을 수행하는 것이 주요 임무이지만, 상황에 따라 다른 임무를 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여튼 이러한 임무에 맞게 병력 및 장비를 탑재하며, 공식위키에 따르면 아래와 같다.


통상임무

AV-8B 해리어 6기
AH-1W 슈퍼코브라 4기
CH-46 시 나이트 12기
CH-53 시 스탤리온 3기
UH-1N 휴이 3기

 

강습임무

CH-53 시 스탤리온 42기

 

해역통제

AV-8B 해리어 20기

SH-60F/HH-60H 대잠헬기 6기

그야말로 항공모함이 따로 없다.


단순 수치로는 확 와닿지 않는다면 영국의 인빈시블급이 통상임무에서 20기 가량의 해리어와 시 킹 대잠헬기를 싣고 다닌다는 설명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임무에 따라 보유 기체가 그야말로 널뛰기를 하는데 이런 현상이 생긴 원인은 해군 상륙함에 세 들어 살고 있는 해병대가 공격기나 전투기도 보유하고 있는 막강한 항공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실질적으로 이 함선에 탑재되는 헬리콥터나 공격기 등은 대부분이 해병대 소속이다.

 

 

 

 

 

 

3. 대폭 변경된 5, 8번함 및 후속 함정의 개발

 

5번함 바탄은 함정 건조공정에 모듈 조립방법을 채택하여 진수시에는 이미 75% 완공되기도 했다. 또한 이 함정은 다른 함정이 준공 후 개장되어 여군 거주공간을 마련한 것과는 달리 동급함 최초로 처음부터 여군을 위한 시설을 갖춘 함정이 되었고, 해군 및 해병대 소속 여군 450명의 거주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8번함 매킨 아일랜드는 가스터빈을 기반으로 한 CODLAG 방식을 채택하였기 때문에 증기터빈을 채택한 1~7번함과는 동력원이 다르다. CODLAG 방식은 대부분의 저속운항 상황에서는 디젤발전기 및 전기모터를 활용하고, 12노트 이상 항진할 필요가 있을 때는 가스터빈을 켜는 식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연비절감과 비슷한 식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이전의 증기터빈 추진의 1~7번함이 하루 평균 35,000~40,000갤런(132,300~151,200리터)의 연료를 쓰는 데에 반해 8번함은 평균 15,000갤런(57,600리터)면 충분하다.
이 동력방식은 일단 아메리카급 1, 2번함에 계승될 예정이다. 사실 아메리카급 자체가 와스프급 8번함의 발전형이다.


2011년 현재 미 해군은 후속 함급으로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을 12척 건조하고 1번함을 2013년에 취역시킬 예정인데 만재배수량이 45,700톤인데다 원자력추진방식도 검토되고 있다. V-22와 F-35를 운용할 예정이며 노후화된 타라와급을 대체할 계획. 어쩐지 미 해군의 상륙모함은 후속 함급으로 갈수록 점점 항공모함다운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2014년 4월에는 제7함대 소속의 6번함 보놈 리샤르[5]가 세월호 침몰사고 지원을 위해 훈련을 중지하고 급파되기도 했다.

 

 

 

 

 

4. 제원

 

1~7번함

사항 와스프 에식스 키어사지 박서 바탄 보놈 리샤르 이오지마
배수량 41,182톤 41,300톤 41,100톤 41,375톤 41,006톤 41,148톤 41,180톤
길이 257m
32m 34m
흘수선 8.1m 8.5m 8.2m 8.5m 8.2m 8.5m 9.1m
추진방식 증기터빈 2축식
기관출력 70,000마력
항해속력 23노트 24노트+ 24노트 20노트 22노트
탑승인원 1,075명 1,182명 1,108명 1,082명 1,108명 1,082명
상륙해병 2,200명 1,800명 1,893명 1,894명 1,897명
탑재 항공기수 37대 36대 33대 42대 35대 42대 38대

8번함 매킨 아일랜드
배수량 42,315톤
길이 258m
36m
흘수선 8.5m
추진방식 가스터빈 2축식 및 디젤발전기
기관출력 70,000마력
항해속력 25노트
항속거리 9,500해리
탑승인원 1,204명
상륙해병 1,687명
탑재 항공기수 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