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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위협 대처해 미 해병대 병력 15% 태평양에 전진배치

머린코341(mc341) 2015. 10. 1. 18:07

북한 핵위협 대처해 미 해병대 병력 15% 태평양에 전진배치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미국이 북한 핵위협 증가 등 태평양 지역에서의 긴장 고조를 고려해 해병대 전체 병력 15%를 이 지역에 전진배치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지 머린코타임스(MCT)에 따르면 존 툴란 태평양함대 해병대 구성군사령부(MARFORPAC) 사령관(중장)은 북한 핵위협 증가, 남중국해 도서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관련국 간의 마찰 확대, 러시아 극동군의 잦은 일본 영공 침범 등 역내 긴장 고조 상황을 고려해 전체 병력의 15%가량을 하와이와 괌 등에 "궁극적으로" 전진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평양 지역 미 해병대 총사령관 격인 툴란 사령관은 이는 역내 안정을 유지하려는 것이라면서, 이미 일본 주둔 해병대와 가족 5천 명을 괌으로 옮기는 계획이 승인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태국에서 실시된 합동훈련 '코브라 골드'에 참가한 미 해병대원들(AP=연합뉴스 DB)


괌 이전에 따라 일본 오키나와(沖繩)에는 1만 명가량이, 하와이에는 8천 명가량의 해병대원이 각각 주둔하게 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현재 미 해병대 전체 병력 규모는 18만 2천여 명이지만, 오는 2017년에는 17만 5천 명 규모로 줄어들게 된다.


툴란 사령관은 이어 현재 6개월 주기로 호주에 배치되는 해병대 병력 규모를 완전한 공지 기동특수임무부대(air-ground task force)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2천50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내년까지 호주 정부와 협의를 마치고 가시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년까지 한국, 일본, 몽골 등 역내 22개국 군대와 협력 관계를 맺을 예정이라면서, "특히 인도와 합동상륙훈련을 확대하는 방안을 현재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다국적훈련 '코브라 골드'에 참가한 한국 해병대원들(연합뉴스 DB)


툴란 사령관은 최근 태평양사령부 주관으로 역내 해병대 지휘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 열린 상륙지휘관 심포지엄(PALS)과 특히 일본 자위대의 상륙전 능력 향상을 위해 제31 해병 원정대와 함께 자위대 병력을 호주에 함께 보내 관련 훈련을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분쟁 발생 위험국 등에 대한 해병대원들의 해상 수송 계획과 관련해 그는 현재는 상륙강습함을 주로 이용하지만, 장래에는 역내 우방의 선박을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와이에 본부들 둔 해병대 구성군사령부는 산하에 제1 원정군(캘리포니아주 캠프 펜들턴)과 제3 원정군(오키나와) 등 8만 4천 명 규모의 병력을 지휘 통제한다.


[연합뉴스] 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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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병대 15%, 하와이 등으로 전진배치
   
미국이 북한 핵 위협 증가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에 따른 긴장 고조에 대비, 해병대 전체 병력의 15%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전진 배치한다.

23일 미국 군사 전문지 머린코타임스(MCT)에 따르면 존 툴란 태평양함대 해병대 구성군사령부(MARFORPAC) 사령관(중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긴장 고조 상황을 대비해 전체 병력의 15% 정도를 하와이·괌 등에 궁극적으로 전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툴란 사령관은 그 배경으로 북한 핵 위협 증가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따른 중국과 관련국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 러시아 극동군의 잦은 일본 영공 침범 등을 꼽으면서 “역내 안정을 위한 조치로, 이미 일본 주둔 해병대와 가족 5000명을 괌으로 옮기는 계획이 승인된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MCT는 전했다.


괌 이전에 따라 일본 오키나와(沖繩) 기지에는 1만여 명, 하와이 기지에는 8000명 안팎의 해병대원이 각각 주둔하게 된다고 툴란 사령관은 설명했다. 현재 미군 해병대 전체 병력은 18만2000여 명이지만, 오는 2017년에는 17만5000명 규모로 줄어들 예정이다.
 
툴란 사령관은 현재 6개월 주기로 호주에 배치되는 해병대 병력 규모를 완전한 공지 기동특수임무부대(air-ground task force)로 기능할 수 있도록 250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내년까지 호주 정부와 협의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툴란 사령관은 내년까지 한국·일본·몽골 등 역내 22개국 군대와 협력 관계를 맺을 예정이라면서 “인도와는 합동상륙훈련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일보] 201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