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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인체육> 개막식 화려한 '군복 패션쇼' 장관

머린코341(mc341) 2015. 10. 10. 21:20

<세계군인체육> 개막식 화려한 '군복 패션쇼' 장관
 
"개막식에 선보인 군복만 500가지"



'군인이야?배우야?'

(문경=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일 오후 경상북도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식에서 러시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전세계 120여개국 8천700여명의 군인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하나됨(THE onE)'을 주제로 개·폐회식이 열리는 문경을 비롯해 포항, 김천, 안동, 영주, 영천, 상주, 예천 등 8개 시도에서 11일까지 치러진다. 2015.10.2 hama@yna.co.kr


(문경=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2일 오후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주경기장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식은 '군복 패션쇼'를 방불케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117개국 7천45명의 선수·임원단은 자국의 군복을 입고 화려하게 입장했다.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각국별로 육·해·공군 군복이 다르고 성별·계급별 정복·군복이 서로 달라 개막식에서 선보인 군복만 해도 500가지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집트 육군은 사막을 떠올리게 하는 연갈색 정복에 탁한 황갈색 넥타이를 맸다. 황금색 계급장과 주머니·소매의 단추는 마치 이집트 고대 유물을 연상케 했다.


개막식 입장하는 폴란드 선수단

(문경=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일 오후 경상북도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식에서 폴란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전세계 120여개국 8천700여명의 군인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하나됨(THE onE)'을 주제로 개·폐회식이 열리는 문경을 비롯해 포항, 김천, 안동, 영주, 영천, 상주, 예천 등 8개 시도에서 11일까지 치러진다. 2015.10.2 hama@yna.co.kr


중동의 이슬람 국가인 바레인 여군은 푸른색 히잡을 머리에 두르고 입장했다. 히잡 위에는 모자챙이 올라간 둥근 모양의 흰색 모자를 썼다. 다른 국가 여군과는 다르게 진청색 바지에 검은색 구두를 신었다.


아르헨티나 여군의 복장은 화려했다. 정열적인 붉은색으로 옷깃과 소매에 붉은색 포인트를 줬다. 무릎이 드러나는 짧은 진청색 치마를 입었고 흰색 띠로 허리선을 드러냈다.


참가국 중 가장 많은 선수단(277명)을 파견한 브라질 해군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흰색인 정복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나이지리아 육군은 흰색 셔츠에 진녹색 상·하의를 걸치고 붉은색 띠가 감긴 정모를 쓰고 주경기장에 들어섰고, 이웃 나라인 카메룬 육군의 여군 장교는 푸른색 재킷과 치마를 입고 입장했다.



비장한 표정으로 입장하는 중국

(문경=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일 오후 경상북도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중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전세계 120여개국 8천700여명의 군인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하나됨(THE onE)'을 주제로 개·폐회식이 열리는 문경을 비롯해 포항, 김천, 안동, 영주, 영천, 상주, 예천 등 8개 시도에서 11일까지 치러진다. 2015.10.2 hama@yna.co.kr


오스트리아 육군은 탁한 진갈색의 군복에 병과(兵科) 별로 연두(체육), 자주(특수), 진녹색(통신)의 서로 다른 베레모를 썼다.


한국군은 짙은 녹색 정복을 입고 참가국 중 제일 마지막으로 입장했다.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간한 아르헨티나 선수단.


[연합뉴스] 201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