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DEX'서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공군 F-15K 전투기에 장착해 대전에서 북한 전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가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에서 공개된다.
타우러스시스템즈(TSG)는 16일 "올해부터 한국이 도입할 타우러스(KEPD 350K) 공대지 미사일을 20일부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ADEX에서 먼저 공개한다"고 밝혔다.
타우러스는 저공비행이 가능하고 스텔스 기능도 갖춰 발사 후 적에게 비행경로가 탐지되지 않고 적의 재밍(전파교란)도 회피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독일이 운용하는 이 미사일은 한국 공군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하게 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탐지, 추적, 교란, 파괴하는 '킬 체인'의 핵심전력 중 하나이다.
현존 공대지 순항미사일 중 사거리가 500㎞ 이상으로 가장 길고 적 방공망을 피할 수 있는 초저고도(30~40m)에서 음속에 가까운 마하 0.9의 속도로 비행한다.
'지연신관'을 활용해 다른 공중발사 무기들보다 2배 이상을 관통할 수 있어 북한의 지하벙커도 파괴할 수 있다. 무게가 480kg에 이르는 탄두 체계는 성형작약탄두(pre-charge)와 관통탄두(penetrator)로 구성된 이중 탄두이다.
지하의 견고한 표적과 강화 콘크리트 구조물 등에 따라 탄두를 바꿔 파괴하는 미사일이다.
타우러스는 일반 GPS(인공위성항법장치) 보다 훨씬 강력한 군용 GPS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형추적 운항시스템(TRN), 적외선 영상기반 운항시스템(IBN) 등으로 구성된 '삼중항법장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TSG측은 "삼중항법장치 시스템은 각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운용되는 장치로 적의 재밍으로 인하여 한 시스템이 교란을 받아도 다른 시스템이 이를 대체하도록 되어있다"며 "적의 재밍을 능동적으로 회피하며 목표를 찾아갈 수 있는 첨단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2013년 11월 도입 계약을 체결한 이 미사일의 제원은 길이 5m, 직경 1m, 중량 1천400㎏ 등이다.
[연합뉴스] 20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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