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미사일방어·ICBM 발사시험 잇따라 실시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군이 미사일방어(MD)용 요격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시험을 잇따라 실시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미 공군에 따르면 전날 와이오밍 주의 ICBM 기지에서 훈련용 탄두를 장착한 '미니트맨3' 미사일이 발사됐다.
이 탄두는 약 6천800㎞를 비행해 마셜군도에 설치한 표적에 오차범위 안에서 명중했다고 미 공군은 설명했다.
미군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와이오밍 주의 미사일 기지에서 '미니트맨3'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하는 모습. <<미 공군 제공>>
미군은 현재 450발의 '미니트맨3' ICBM을 배치하고 있다. 이 미사일은 개별 궤도 수정이 가능한 탄두 3개를 장착하고 약 1만2천800㎞까지 비행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0일 미 해군은 북대서양에 배치된 구축함 '로스'에서 스탠더드미사일(SM)-3 블록 IA를 발사해 표적용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명중시켰다고 발표했다.
미 해군의 이번 미사일 요격시험은 유럽 지역에서 SM-3 미사일을 사용한 첫 사례다.
미군은 이번 ICBM 발사실험이 정기적으로 이뤄지던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군사분야 소식통들은 미국이 시리아 문제에 대해 중동에서 러시아와 대립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연합뉴스] 201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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