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널드 레이건호 지휘관 "언제든 국제수역서 작전할 것"
부산작전기지서 기자들 만나…"전 세계서 항행자유 누릴 것"
(서울·부산=연합뉴스) 이영재 박보람 기자 = 방한 중인 미국의 최신예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지휘하는 존 알렉산더 미 해군 제독은 30일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간 갈등과 관련해 "우리는 언제든 국제수역에서 작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산더 제독은 이날 로널드 레이건호가 정박한 해군 부산작전기지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만나 '남중국해 작전계획'에 관한 질문에 "미국뿐 아니라 모든 국가의 해군은 전 세계 국제수역에서 작전을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국제수역) 항행의 자유를 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민들과 좋은 관계 만들겠습니다"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30일 부산항에 입항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4천200t급) 앞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11월4일까지 부산에 머물다 일본으로 떠난다.
알렉산더 제독은 미 해군 제5항모강습단장이다. 제5항모강습단은 서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7함대 예하 부대로, 로널드 레이건호를 비롯해 19척의 함정으로 편성돼 있다. 로널드 레이건호의 작전 영역에는 남중국해도 포함된다.
알렉산더 제독은 "로널드 레이건호는 조지 워싱턴호와 전면적인 교체를 단행했다"며 첨단무기를 갖춘 최신예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가 서태평양에 배치된 데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이달 초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를 대신해 요코스카(橫須賀) 기지에 배치됐다.
로널드 레이건호 함장인 크리스토퍼 볼트 대령은 "로널드 레이건호는 최신예 함정"이라며 "성능 업그레이드 없이도 앞으로 최장 10년 동안 서태평양 해역에 머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알렉산더 제독은 러시아 전투기 2대가 지난 27일 동해상에 있던 로널드 레이건호에 근접 비행한 데 대해서는 "우리가 태평양을 항해할 때 몇몇 국가들이 전투기를 띄웠다"며 "매우 일상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지난 23일 우리 해군이 개최한 관함식에 참가한 데 이어 동해상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했다.
알렉산더 제독은 "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 해군이 협력하고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로널드 레이건호의 부산작전기지 정박 기간 승조원들은 보육원을 방문하고 한국 대학생들과 교류하는 등 민·군 우호 활동을 한 다음 요코스카 기지로 귀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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