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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탱크·공기부양정 무력화할 세계 최강헬기

머린코341(mc341) 2015. 11. 4. 17:42

北 탱크·공기부양정 무력화할 세계 최강헬기


'아파치 가디언' 美서 첫 선…1대 뜨면 北 탱크 16대 파괴 가능


우리 육군이 내년부터 도입할 세계 최강의 대형공격헬기인 ‘아파치 가디언’(AH-64E)이 미국 현지에서 첫선을 보였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에리조나주 메사에 있는 보잉사에서 방사청과 육군, 보잉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파치 가디언 출고식이 열렸다고 3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2013년 유사시 전차 등 북한의 기계화부대나 방사포(다연장로켓), 서북 도서를 위협하는 공기부양정을 무력화할 육군 차기 대형 공격헬기(AH-X)로 아파치 가디언 헬기를 선정하고, 2016~2018년 단계적으로 2개 대대 36대를 도입키로 했다. 비용은 1조 8000억원이다.


보잉사는 시험비행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36대를 육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조선일보DB
 

아파치 가디언은 기존 ‘아파치 롱보우’(AH-64D)를 대폭 개량한 기종이다. 아파치는 걸프전(戰) 등에서 적 탱크를 섬멸하는 전과를 거둬 ‘탱크 킬러’로 불려왔다.


아파치의 가장 큰 강점은 프로펠러 위에 버섯처럼 달려 있는 롱보우 레이더다. 전자 사격 통제 장비인 롱보우 레이더는 지상 목표물 1000개 이상에 대해 적과 아군을 구분해 탐지할 수 있고 이 중 목표물 256개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다.


우선 타격 목표를 16개까지 지정할 수 있어 ‘미니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라고 하기도 한다. 주야간과 전천후 작전수행이 가능해 현존 최고의 공격헬기로 손꼽힌다.


대전차 공대지(空對地) 유도탄 ‘헬파이어’ 16기와 공대공(空對空) 유도탄 ‘스팅어’ 4기를 동시에 무장할 수 있고, 70mm로켓 76발과 30㎜ 기관포 ‘체인건’ 1200발을 탑재할 수 있다.


헬파이어 미사일은 최대 8㎞ 떨어진 목표물을 롱보우 레이더가 유도하는 대로 날아가 명중시킬 수 있다. 스팅어 공대공 미사일은 적 헬기나 전투기도 공격할 수 있다.


최신형 적외선 감시 장치 등도 아파치의 공격력을 높여주는 장비다. 최대이륙중량은 10.1톤이며, 최고순항속도는 261km다.


그동안 백령도 등 서북 도서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 공기부양정에 대처하기 위해 서북 도서에 배치했던 코브라 헬기는 야간·전천후 작전 능력이 사실상 없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군은 아파치 가디언이 도입되면 우리 군의 북한 전차부대에 대한 수적 열세를 만회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방위사업청은 “현재 운용 중인 공격 헬기의 노후화에 따른 전력 공백을 메우게 돼 우리 군의 전투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닷컴] 201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