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공격도 막아 낸다. 아테나 여신의 무적 방패 이지스!

어떠한 공격도 막아 낸다. 아테나 여신의 무적 방패 이지스!

이지스(AEGIS, 이하 이지스)는 목표의 탐색으로부터 이를 파괴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 포함시킨 첨단 전투 체계이다. 특히, 이지스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해군항공방어체계이며, 미국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의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통합 레이더, 미사일 시스템인 이지스는 실전에서 외부 공격으로부터 아군이 사전 대응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지스의 핵심인 SPY-1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는 세계에서 가장 융통성 있는 첨단 해상레이더이다.

오늘날의 이지스 전투체계는 동시 다발 상황 대처 능력과 탄도미사일 방어를 수행할 수 있는 고도로 통합된 함정 대공 방어 체계이며, 이지스의 전투 과정은 표적 탐지 및 추적, 표적의 위협 순위 평가, 표적 결정 및 무장 할당. 미사일 교전 계획 수립 및 미사일 발사, 미사일 유도, 교전 평가 및 재교전 여부 결정 등의 순으로 이루어진다.

위와 같은 최첨단 전투시스템인 이지스는 고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제우스가 자신의 딸 아테나에게 준 방패의 이름이다. 신화 속에서 이지스는 어떠한 공격도 막아낼 수 있는 무적의 방패이며, 무서운 공격력도 지니고 있다. 신의 방패인 강력한 이지스를 장착한 함정을 이지스함이라 하며, 이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 도입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해상전력의 핵심이다.

이지스함의 대공방어는 3단계로 이루어진다. 먼저 SPY-1 레이더가 사각지대의 적까지 끊임없이 추적하여 목표물을 발견하면 스탠더드 대공미사일로 최대 170km 밖까지 요격할 수 있다.

만약 이 1차 방어선이 뚫릴 경우에는 2차 방어선인 단거리 대공미사일 램이 기다리고 있어서, 10km 이내의 적을 공격한다. 2차 방어선까지 뚫릴 경우에도 최종 방어 무기인 골기퍼와 같은 근접방어무기체계가 있기 때문에 신의 방패라 불릴 만큼의 막강한 방어력을 갖출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이지스는 미국, 호주, 일본, 노르웨이, 대한민국 및 스페인의 무기체계로 선택되었으며, 우리 해군은 이지스를 탑재한 KDX-III급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1번함으로 시작하여 총 3대를 건조하여 실전 배치 운영 중이다.

[글: 미디어왓 강 헌 기자 ke905@mediawhat.co.kr, 사진출처: 해군, 록히드마틴]

[Bigs] 2015.05.28.